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 증가, 건강행태 개선 필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 및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2017년)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17.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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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월 7일 코엑스에서「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 및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2017년) 결과발표회」를 개최하여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대한 최근 통계를 발표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600여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대표적인 건강통계조사로 ’98년에 도입하여 매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16년 결과 발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전국 중‧고등학생 약 7만명(800개교)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05년부터 매년 실시, ’17년 결과 발표

   비만 유병률(30세 이상) ’05년 34.8% → ’10년 33.9% → ’16년 37.0%
   고혈압 유병률(30세 이상) ’05년 28.0% → ’10년 26.8% → ’16년 29.1%
   당뇨병 유병률(30세 이상) ’05년 9.1% → ’10년 9.6% → ’16년 11.3%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30세 이상) ’05년 8.0% → ’10년 13.4% → ’16년 19.9%
   현재흡연율(남자, 19세 이상) ’05년 51.7% → ’10년 48.3% → ’16년 40.7%
   걷기실천율(19세 이상) ’05년 60.7% → ’10년 41.1% → ’16년 39.6%
   아침식사 결식률(19세 이상) ’05년 21.2% → ’10년 23.4% → ’16년 29.6%

 남자 성인(30세 이상)의 경우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남자 성인 2명 중 1명(43.3%)은 비만을, 3명 중 1명(35.0%)은 고혈압을, 5명 중 1명(19.3%)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8명 중 1명(12.9%)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자 성인 3명 중 1명(30.0%)은 비만, 4명 중 1명(22.0%)은 고혈압, 5명 중 1명(20.2%)은 고콜레스테롤혈증, 10명 중 1명(9.6%)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는 정체되거나 개선 속도가 둔화되었다. 

   성인(19세 이상) 남자 흡연율은 40.7%로 2015년(39.4%)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한, 남자 2명 중 1명(53.5%), 여자 4명 중 1명(25.0%)은 월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걷기 실천자는 3명 중 1명(남자 40.6%, 여자 38.6%)에 불과해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방 섭취는 꾸준히 증가하고(지방의 에너지섭취분율: ’07년 17.6% → ’16년 22.4%), 아침식사를 결식하는 사람도 3명 중 1명(남자 32.4%, 여자 26.4%)으로 나타나 식생활습관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청소년(중고등학생) 흡연율은 한 달 내 흡연경험이 있는 남학생이 10명 중 1명(9.5%) 수준으로 감소 경향이 지속되었고, 남학생 5명 중 1명(18.2%), 여학생 7명 중 1명(13.7%)은 한 달 내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 신체활동(하루 1시간 이상, 주 5일 이상)을 실천한 청소년은 남학생 5명 중 1명(19.5%), 여학생 13명 중 1명(7.5%)에 불과하고, 패스트푸드 섭취는 증가하는 등 식생활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이 되면서 건강행태가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도 대부분의 지표가 40대 이후 연령대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고등학생은 중학생에 비해 흡연, 음주, 패스트푸드 섭취 등은 높고, 신체활동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성인 중에서도 20, 30대의 흡연, 폭음, 결식 등 대부분의 건강행태가 다른 연령에 비해 나빴다.

 보건복지부 이상진 건강정책과장은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전반적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행태 개선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차 의료기관 중심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시스템 구축, 국가차원의 비만관리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 금연구역 확대, 담배 광고·판촉행위 규제 등 비가격 금연정책을 강화하여 흡연율을 낮추고, 절주 캠페인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 또한, “일선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영양‧금연‧방문건강관리 등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교육부 조명연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학교에서의 꾸준한 예방교육과 생활지도로 인해 학생들의 흡연‧음주 등 불건전한 건강행태가 개선되고 있지만, 식습관이나 운동실천과 같은 생활습관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의 전체적인 건강행태가 좋아질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와 같은 건강통계는 건강취약집단을 선별하고 미래의 건강문제에 대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통계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016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및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올해 12월에 발간하며, 홈페이지(http://knhanes.cdc.go.kr, http://yhs.cdc.go.kr)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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