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전문가들, 난임에 대한 통합치료 논의

기사입력 2017.11.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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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은 31일(화) 대전 본원 제마홀에서 국내외 전통·보완의학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난임’을 주제로 ‘근거중심 통합 난임 치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난임(Infertility)이란 피임을 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 임신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사회적으로 결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초산 연령도 높아지면서 고령임신과 노산이 증가해 난임과 불임을 겪는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난임 치료 시술(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은 고가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임신성공률이 체외수정 시술 30%, 인공수정 시술 10% 수준이다. 여러 번의 시술이 요구되고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는 시험관시술이나 인공수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양‧한방 통합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보되고 표준화 된 한‧양방 통합 난임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해 부산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난임 극복을 위한 한・양방 통합 치료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 중국, 이탈리아, 호주 등의 전통·보완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통합 난임 치료 분야 최신 연구 현황과 성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 등 현안들을 토론하고 연구방법론을 함께 고민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체외수정 경험이 있는 여성의 출생률 증가와 침의 효과: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 ‘체외수정 성공률과 출생률 결과에 침이 미치는 영향’, ‘한국 난임 치료 프로그램의 효과: 다기관 분석’ 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체외수정시술을 위한 중의학의 치료 효과: 임상과학적 근거’, ‘보조생식술 센터에서의 침의 통합치료 경험: 연구에서 임상현장’, ‘수술적 소파술로 인해 자궁내막이 얇은 환자의 한의 임상 증례 연구’, ‘한국의 난임지원프로그램의 효과’, ‘저반응 난소군으로 진단 받고 배란유도가 필요한 성인여성 대상 침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무작위 배정 4상 임상연구’를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한국한의의학연구원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 통합의학 등 다양한 의료분야가 힘을 모아 저출산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국제적 연구협력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통합 난임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확립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난임 치료는 국가적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할 중요한 보건 의료 목표인 동시에, 치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양⦁한방 치료를 병행해야 할 필요성이 큰 과제이므로, 정부가 앞장서서 가이드를 제시하고, 연구를 진행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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