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한의원 시리즈 5탄 '부딪히지 않았는데 머리도 아프고 온몸이 몸살난거 같아요.'

기사입력 2017.11.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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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후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토사고라 하면 우선 떠오르는 이미지는 충돌 후에 목잡고 내리는 사람들을 방송을 통해서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고이후 막상 어지럼증과 두통 그리고 불쾌한 느낌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제법 많습니다. 진료실에 오셔서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뼈를 검사해보니 괜찮고, 근육의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아픈거라고 하던데요?”  

 사고이후 발생한 두통과 어지럼증은 경미한 뇌진탕의 증상입니다. 뇌진탕이란 표현은 보통, 머리에 직접적인 외상 즉 부딪힘이 생기고 난후에 발생 한다고 믿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뇌진탕(腦震蕩)은 뇌가 흔들린다는 한자 표현입니다. 한자 그대로만 보면 외부의 충격으로 흔들리는 모든 머리관련 질환은 뇌진탕으로 설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양방병원에 가면 가장 많이 들으시는 병의 원인으로 스트레스 가 있습니다. 환자분도 우스갯소리로 한의원 가면 다 기가 막혀서 그렇다고 하고, 병원가면 다 스트레스라고 한다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틀린 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답이라 표현 하기도 어려운 표현입니다. 

 사고이후 발생한 근육의 긴장은 팩트 입니다. 같은 사고를 당한 동승자 사이에서도 근육의 긴장차이가 발생하는 것도 팩트 입니다. 경추가 고정되지 않은 채로 반동충격 (편타손상 이라고 표현합니다)을 받는 것도 팩트 입니다. 팩트들을 나열하여 봅시다. 같은 차에 탄 사람들이 교통사고를 당해도, 목이 움직이는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며 그 정도는 다 같지가 않다 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사고이후 목의 통증을 호소하며, 어떤 분은 사고이후 머리가 아픔을 호소합니다. 어디에 부딪히거나 맞아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이미 앞서 설명 드렸습니다. 

 뇌진탕도 큰 범주에는 한의학에서 표현하는 “어혈” 증상입니다. 사고 초기에는 늘 같은 부위가 불편함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 또한 “어혈” 증상입니다. 그 어혈치료를 해주는 개념이 사고초기 한약치료로 가능합니다. 그래서 교통사고 이후 한방 의료기관을 찾으시는 분들이 더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뇌진탕에 대하여 특별한 소견이 나오지 않는 방사선 검사에 너무 많은 걱정과 근심을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뇌진탕의 어혈증상과 담음증상에 대하여 잘짜여지 한의학적 교통사고 프로그램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김성수 원장_F copy.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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