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예방법 6 - 혈소판, 혈관에 대한 이해

# 혈관벽의 상처에 혈소판이 응집하는 것을 방지하자
기사입력 2017.1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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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혈소판의 응집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혈소판은 혈액성분의 한 종류로서 출혈을 막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혈소판이 상처가 생긴 혈관벽에 모여서 딱딱해지는데요. 이 혈소판 딱지(혈전)가 혈관을 막는 경우가 생깁니다. 뇌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혈소판이 응집해서 혈관이 막히는 제일 큰 원인은 혈관의 노화로 인한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가 생기면, 혈관벽에 상처가 생기기 쉽게 됩니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혈관벽의 상처는 뇌경색의 중대한 원인입니다.

 혈관벽이 상처를 입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볼까요? 혈관은, 제일 외부부터 외막, 중막, 내막이라는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막은 혈관의 외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중막은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내막은 혈액과 혈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내막은 혈관과 혈액의 <사령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정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혈관은 종종 비닐 호스에 비교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정도로 단순한 기능만을 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혈관은 단순히 혈액을 운반하는 통로가 아니기 때문이죠. 알면 알수록 복잡한 기능을 하고 있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비닐 호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혈관은 살아 움직이는 기관이라는 것입니다. 혈관은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세포가 모여있는데요. 세포가 스스로 대사기능을 통해 혈관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합니다. 또한 대사를 통해서 혈액의 품질 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내용물을 운반만 하는 비닐 호스와 수도관에는 그런 기능이 없지요.

 전문가에게는 당연한 것입니다만, 혈관벽이 상처를 입으면 출혈이 생기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혈관 또한 살아 움직이는 기관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실 것입니다. 혈관벽 중에서 영양혈관이라고 하는 가느다란 혈관이 있습니다. 혈관벽도 세포가 모여있기 때문에, 혈관에도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이 연결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혈관벽이 상처를 입으면, 혈관벽 안쪽 혈관이 파괴되어서 출혈이 생기게 되죠. 
 혈관은 살아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혈관벽에 상처가 생기면 스스로 복구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비닐 호스는 스스로 복구하는 기능이 없지요.

 혈관벽이 상처를 입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손가락을 다쳤다고 가정해봅시다. 
 요리를 하다가 칼을 잘못써서 손가락을 베었습니다. 아야~! 라고 소리를 내면서, 베인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그 후에 조심스레 입에서 손가락을 꺼내면, 상처부위에서 피가 나오게 됩니다. 출혈이 멈출때까지 휴지 같은 것을 상처에 대고 누르거나, 반창고를 붙입니다. 혈관벽에서도 손가락과 비슷하게, 상처를 입으면 출혈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혈관 안쪽에서는 휴지로 상처부위를 누르거나 반창고를 붙일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피가 멈출 수 있도록 인체는 나름의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바로 혈소판이지요. 혈액 중에서 혈소판 성분이 상처에 모여서, 딱지를 만들어서 출혈을 멈추게 합니다. 손가락의 경우에도, 큰 상처가 아니라면, 반창고를 붙이지 않고 방치해 두어도 혈소판의 작용으로 출혈이 멈추게 되지요. 휴지나 반창고의 작용만으로 출혈이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혈관벽에서 출혈도 혈소판의 작용으로 멈추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작용은 참 고마운 기전이지만, 여기에서 파생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피가 멈추게 되면 그 다음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요? 손가락의 경우에는, 상처부위에 딱지가 생깁니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모인 혈소판 등등의 성분이 그 역할을 끝내고나면, 회복해야 할 부위에 세포가 생겨서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예전에 딱지는 떨어져버리게 되죠. 인체 기능은 정말로 잘 설계되어 있어서, 우리 몸을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혈관벽도 손가락과 비슷합니다. 출혈이 일어난 곳에 혈소판이 모여서 딱지를 만들어서 혈관벽을 지킵니다. 손가락에서의 딱지처럼 말입니다. 혈관 안쪽에 딱지가 만들어져서, 출혈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이것을 혈전(血栓)이라고 하는데요. 
 상처가 크면 클수록 상처에 생기는 혈전도 커지게 됩니다. 혈관은 결코 넓지 않기 때문에, 혈관에 커다란 혈전이 생기면 그만큼 혈관은 좁아지게 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건강한 혈관이라면, <선용작용(線溶作用)>을 통해서 혈전을 녹이게 됩니다. 스스로 혈관 상처로 인한 데미지를 복구할 수 있도록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죠. 하지만 동맥경화(動脈硬化) 등으로 인해서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혈전을 제거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그 결과 혈전은 혈관에 그대로 남아있거나, 혈관벽에서 떨어져서 혈류를 타고 흐르게 됩니다. 혈전이 혈류를 타고 흐르게 되면 색전(塞栓)이라고 합니다.

 출혈을 막는 것은 인체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작용입니다.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작은 상처만 나도 혈액이 다 흘러버려 혈액부족으로 목숨이 위태로워 질 것이기 때문이죠. 출혈이 생겼을 때 상처에 혈소판이 모여서 지혈을 한다는 것은, 목숨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혈액의 안쪽 측면에서 보면, 그것이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모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혈관내의 출혈을 막는 작용을 하면서, 가능하면 큰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혈관 내피세포를 강화시키고,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어야 할 것입니다.

 혈소판응집작용을 억제하는 양약으로는 프로스타글란딘, 트롬복산A2합성효소저해제 등이 있습니다. 혈소판의 지혈작용을 조금 늦춰주는 기능을 하는 약물들입니다. 하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경색을 예방하려고 약물을 복용했더니 뇌출혈이 생길 수 있는 것이죠. 

 한의학의 장점이 이런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한약은 여러 종류의 한약재들을 넣어서 같이 쓰고 있는데요. 각각의 한약재들에는 많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약의 성분들은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한약의 효능은 각각의 한약재의 성분들의 효능이 아우러져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로 인해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부작용을 줄이면서 약효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그 덕분에, 단일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약물에 비해서 부작용이 덜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LOHAS라는 것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인데요. 미국의 내추럴 마케팅연구소가 2000년 처음 사용한 개념입니다. 환경보전과 ‘웰빙’ 뿐 아니라 후대에 물려줄 소비기반의 지속성을 아우른 개념으로, 공동체 전체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소비생활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중심으로 전개하자는 생활양식, 행동양식, 사고방식을 뜻합니다.

 한의학은 이런 LOHAS와 잘 어울리는 학문입니다.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의 불균형이 심한 현대 사회의 질병에 적당한 치료법이지요. <LOHAS 한의학>으로 뇌경색 예방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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