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Jumper’s Knee

기사입력 2018.02.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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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Jumper’s Kne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름에서 벌써 알수 있듯이 뛰는 동작(무릎에 순간적으로 큰 힘이 걸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할 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슬개건염(patellar tendinitis) 혹은 심해지면 슬개건증(patellar tendinosis)라고 합니다.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어린 학생이 있어서 설명 드리고자합니다. 제가 봉직의로 근무할 때 한의원에 내원하던 학생입니다. 초등학교에 다니고 교내 축구선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봉직의로 근무하기 이전에도 한의원에서 치료받던 학생이었는데요, 우측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입니다. 주요 압통처는 슬개인대가 경골에 붙는 경골조면부위였습니다. 다행히도 어린학생이 침 맞는걸 두려워하진 않고 축구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해 치료가 잘 되었습니다. 압통이 현저한 부위에 자침을 하고 주변에 습부항을 하면 2~3회 정도면 통증이 소실되었습니다. 운동선수라 그런지 재발이 잦아 수개월에 한번씩 내원해서 치료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슬개인대(patellar ligament)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슬개인대는 슬개골에서 경골조면까지 이어주는 인대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부분은 대퇴사두근이 슬개골을 감싸고 난 다음 연장선 상에 있기 때문에 인대보다는 건(tendon)이라고 해야 된다고도 합니다. 어찌됐든 이 슬개인대(대퇴사두근건 포함)가 일부 손상이 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슬개건염 더 심해져서 슬개인대의 변형까지 초래되면 슬개건증이라고 하고, 이것을 Jumper’s Knee라고 합니다.

 슬개인대(대퇴사두근건 포함)중에 주로 손상이 되는 부위는 슬개골 상연과 하연 그리고 경골조면 부위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줄을 보더라도 주로 끊어지는 곳이 양쪽 끝의 부착되는 곳입니다. 이곳에 손상이 집중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슬개인대도 비슷하게 뼈에 붙는 부착지점에 주로 손상이 집중됩니다.

 증상은 슬개골 양측 또는 상부나 하부 끝 부위에 통증이 존재합니다. 경사진 곳을 걸어 내려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통증이 증가하고 특히 도약 같은 동작이 통증을 심하게 하고 휴식 및 열찜질은 통증을 감소하게 합니다.
 이학적 검사상 사두근이나 슬개골건에 압통 있고 관절의 삼출 양상도 보이고 능동 저항검사에도 양성이 나오게 됩니다. 

 검사법으로는 모든 무릎통증에 단순방사선 촬영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Jumper’s Knee가 의심되면 슬개골건의 건증(tendinosis)를 잘 보여주는 MRI 검사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원에서는 실제로 압진만으로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어 이런 영상진단까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침, 전침, 약침, 부항, 온열요법, 테이핑 요법 등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압통이 심한 곳을 찾아서 직접 자침하면 되는데 건증까지 간경우가 아니면 수회 치료하면 대체로 좋아집니다. 
 치료하는 동안 무릎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온열찜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진수 원장_P copy.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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