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한의원 울산재활병원 동강한방병원] 중풍 거뜬히 회복하기 - 신경가소성1

기사입력 2018.03.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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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중풍을 이겨낼 수 있는 이유

 최근 20년 사이에 과학자들은 중풍 후 회복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뇌가 가진 능력에 새삼 놀라게 되는데요. 바야흐로 과학은 우리 뇌가 신비로 가득찬 하나의 세계라는 점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중풍과 무관한 분야에서도 엄청난 양의 뇌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뇌 자체와 뇌 손상 이후에 회복에 대한 연구는 계속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신경가소성에 대한 관점에서 중풍 회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신경가소성의 역사

 1800년대 중반, 과학자들은 뇌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뇌의 모든 부분을 구역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 구획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유일한’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1대1 함수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숫자 계산은 A구역, 발가락을 움직이는 것은 B구역 하는 식으로요. 
 이런 생각은 뇌에 대한 ‘기계론적 시각’ 때문이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우리 몸을 하나의 기계로 보았으며, 그 안에 다시 작은 기계가 여러 개 들어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뇌는 시계와 같다’, ‘뇌는 엔진과 같다’, ‘뇌는 계산기와 같다’ 이런 말들은 모두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뇌가 만약 변하지 않는다면 뇌의 다른 부분을 이용해서 언어능력을 회복해 보려는 시도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언어든, 손발의 움직임이든, 감각이든 중풍으로 능력을 상실하고 나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1900년대 중반에 이르러 과학자들은 뇌가 다른 기계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를 생각해 봅시다. 2개의 동일한 컴퓨터에 동일한 작업을 지시한다면 몇 번을 반복하든 정확하게 동일한 일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사람에게 한 번은 월요일, 또 한 번은 수요일에 같은 질문을 할 때 다른 대답이 나온다고 해서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는 단지 ‘마음을 바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심경의 변화는 사실 뇌에서 일어난 물리적 변화 때문입니다. 신경세포의 구조나 기능, 또는 두 가지가 모두 변했기 때문입니다.

 신경가소성을 간단히 설명하면

 뇌는 내부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을 변경할 수 있으며 어떤 조건에서는 완전히 새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1천억 개의 신경세포로 이루어진 뇌는 우리가 원하는 어떤 형태의 도구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더 좋은 뉴스도 물론 있습니다. 중풍 후 뇌세포의 연결을 재생시키는 데 가장 좋은 방법들은 대부분 매우 간단하다는 사실입니다. 뇌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 중에서 가장 복잡한 존재이지만 아주 간단한 지침에도 반응하여 스스로 변화합니다. 우리는 정신을 집중하여 열심히 연습만 하면 됩니다. 뇌가 스스로 변화하는 속도는 빠르기 때문이지요.

 결국은 뇌세포의 연결이 중요한 문제인데요. 뇌세포의 연결을 바꾸는 것에는 정신을 집중하여 열심히 연습하는 것 말고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작용합니다. 반드시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집중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중풍 후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더욱 건강해지려면 뭐니뭐니 해도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니 회복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환자 자신입니다. 

 도전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단련하고, 회복과정에 집중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절대로 포기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틀림없이 자신의 능력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가장 높은 수준의 회복을 향해 솟아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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