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비염, 숨 좀 쉬고 살아요

기사입력 2018.04.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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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계절, 목이 아프고, 코가 막히고, 눈이 가렵고, 머리가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숨 쉬기 힘들게 만드는 지독한 황사와 미세먼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가 전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질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를 사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알려드렸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의 코와 기관지 점막들이 방어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물질이 폐까지 가게 되면, 폐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끈적한 점액을 이용해서 먼지를 걸러내야 되는데, 황사와 미세먼지 같은 이물질이 많아질수록 공기는 건조하고, 이물질 때문에 점막도 쉽게 건조하게 됩니다. 점막이 건조해지면, 황사나 미세먼지가 직접 점막을 자극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봄에 비염이 심해지는 것이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코 점막에 문제가 생기면 비염이고, 목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편도나 기관지염, 후두염입니다.  점막에 생긴 염증 물질이 주변으로 퍼져나가면서 과민 반응을 일으켜서,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눈물 콧물이 쏟아지면 알러지 비염, 알러지 결막염 같은 증상이 되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는 어떤 사람은 점막이 쉽게 건조해져서 문제가 되고, 어떤 사람은 점막이 염증에 약해서 문제가 되고, 어떤 사람은 과민 반응으로 분비가 심하게 생겨서 문제가 되고, 어떤 사람은 붓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원인은 황사나 미세먼지라고 해도, 각자에게 나타나는 양상이 다른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를 쓰고, 잠을 일찍 자도 쉽게 좋아지지 않는 비염과 기관지염, 알러지 증상은 한의원에 가서 진단을 잘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공기는 바꾸지 못 해도, 몸은 치료할 수 있으니까요. 
허지영 원장_P copy.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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