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케어를 놓고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의약단체들

- 의협의 강력반대와를 다르게 한의계, 치협 등은 찬성 입장
기사입력 2018.05.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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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문케어 반대를 강력히 주장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집회가 있었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이하 ‘한의협·치협·약사회’)는 오히려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형평성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같은 정부 정책도 해당 의권 단체의 형편에 따라 입장차이를 보여주는 단적이 일례.

 다음은 한의협, 치협, 약사회의 공동성명서 전문(全文).

<공동 성명서>

국민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정부에 형평성 있는 정책을 촉구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이하 ‘치협·한의협·약사회’)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형평성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하였다. 이에 치협·한의협·약사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에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10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도 구체적인 추진방향 조차 내놓고 있지 않아 정부의 보장성 정책에 대한 국민과 의료공급자 모두 혼선을 빚고 있고 의구심이 일고 있다.

 더욱이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강화하고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문케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유형의 의료공급자와 연관된 각각의 전문적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의견을 일치시켜가야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음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바이다.  

 이에 지금이라도 치협·한의협·약사회 등 3개 보건의약단체는 국민을 위해 진정하고 형평성 있는 보장성 강화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진정성 있는 대화없이 졸속으로 진행된 정부의 정책은 그동안 의료공급자의 희생으로 일궈온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정부는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될 것이다.

 이러한 치협·한의협·약사회의 강력하고도 비장한 의견을 무시하고 기존과 같이 일방적이고 편향된 정책을 추진한다면 우리 3개 단체는 더 이상 정부의 정책에 들러리 서지는 않을 것이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혼란은 결국 정부의 책임이 될 것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국민 모두가 다양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의료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것이며, 의료의 공공성과 다양성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2018. 5. 21.

대 한 치 과 의 사 협 회
대 한 한 의 사 협 회
대 한 약 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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