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이 치매에 좋다는데, 왜 약으로 개발이 안 되나요?

기사입력 2018.05.31 09:1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공진단이나 목향공진단이 치매와 관련된 기억력 장애나 인지 장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을 꾸준히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제약 업체에서는 공진단을 약으로 만들어서 판매하지 않는 걸까요?

효과가 있는 약을 신약으로 개발해서, 최종적으로 시판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나 치매처럼 신경계에 쓰는 약의 경우에는 작용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더욱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약이 제약화하기 어려운 문제가 바로 특허의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사실은 상당히 예민한 이슈인데, 기존에 특정 질환이나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물은 특허를 인정받기가 힘듭니다. 그러면 제약회사나 대기업에서 특허를 받을 수 없는 약물이나 처방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기 어렵죠. 연구에 돈이 막대하게 들어가는데, 결과가 나와도 특허가 나오기 힘드니까, 아예 새로운 물질을 연구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 한약에 대한 연구는 정부 지원 연구나 대학의 기초 교실, 혹은 대학 병원의 임상 연구자들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제도적 현실 때문에, 효과가 탁월한 많은 한약재와 한약 처방들이 빛을 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정부 차원에서 객관적인 자료와 연구를 대규모로 진행해주기를 바라는 것이죠. 지금도 중국과 미국 등의 대규모 자본들은 한약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약은 한의원에서만 처방이 가능해서 저평가 받고 있지만, 세계 속에서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들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한약, 제대로 쓰면, 효과는 확실합니다. 
허지영 원장_P copy.png
 

<저작권자ⓒ메디콤뉴스 & medikom.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08952
 
 
 
 
 
  • 메디콤뉴스(http://www.medikom.co.kr)  |  설립일 : 2017년 03월 09일  |  발행인, 편집인 : 윤성찬  | 주소: 16204 경기 수원시 경수대로 105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499 / 간별: 인터넷신문 / 대표전화:031-242-1409 I ggakom@ggakom.org  
  • 청소년 보호 책임자 성 명 : 윤성찬 전화번호 : 031-242-1409  
  • Copyright © 2017 www.medikom.co.kr all right reserved.
메디콤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