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류팬 겨냥 '서울 일상 체험'으로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전
- 말레이 최대 ‘2018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9.7~9)’ 서울 단독홍보 부스 운영
기사입력 2018.09.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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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국제관광전인 ‘2018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MATTA Fair 2018)’에 참가, 한류팬을 겨냥한 ‘서울시민 일상 체험’ 마케팅으로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전에 나선다.말레이시아는 방한 관광객 연평균 성장률이 10.3%('13~17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의 핵심 시장이다. 작년엔 총 24만 2,400여명의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했다.방한 말레이시아 관광객 중 한국을 처음 방문한 사람의 비율은 72.1%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여행객 중 74.3%는 개별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푸트라 월드 트레이드 센터(Putra World Trade Centre)에서 3일 간(9.7~9) 열리는 ‘2018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MATTA Fair 2018)’에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Live Seoul Like I do)’라는 컨셉으로 단독 서울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4개국, 1,353개 부스, 약 11만 명이 참관한다.이번 서울 관광 홍보를 위해 에스쁘아, SMTOWN 코엑스 아티움, N서울타워, 신세계면세점, 썬앤문 등 서울 관광 유관 기관이 동행,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상담하는 등 민·관 협력 마케팅을 추진한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천만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장다변화의 핵심 시장인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지난 4월엔 말레이시아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엔 말레이시아 국제 관광전(MATTA Fair 2018)에 참가해 업계와 소비자를 모두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이제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린 서울의 ‘카페’. 서울 관광 홍보 부스를 방문하면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주는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드라마 속에 나오는 여주인공들은 어떻게 화장을 할까? K-Beauty 존에서 열리는 메이크업 쇼를 보며 화장법도 배우고 부스 한 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셀프 메이크업도 해볼 수 있다.시는 K-Beauty 브랜드 에스쁘아와 협력으로 매달 2회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한류스타 메이크업 클래스의 홍보 일환으로 본 메이크업 쇼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서울로7017부터 연트럴파크, 한강의 밤도깨비 야시장,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전시된 뮤지엄까지 서울의 관광명소도 VR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한류아이돌이자 서울 관광명예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의 포토월도 마련돼 있다.이밖에도 현지 일반 및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서울 소재 할랄 인증 레스토랑 정보도 제공한다.개별여행객 비중이 높은 시장 특성을 고려해 카드 한장으로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하고 충전하면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등 서울의 최신 관광상품도 홍보해 유치 계기를 마련한다.이은영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말레이시아인은 가족 단체여행 급증, 한류 관심층 확대, 인센티브 방한지속, 저가항공 노선 증편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2010년 이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며 “서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동남아 핵심 시장인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기자 yico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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