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 39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기사입력 2018.10.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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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10월 11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무대에서 제39회 흰지팡이의 날 맞이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 공식 제정, 각국에 선포하였으며 올해로 39회를 맞이한다. 
 흰지팡이는 자유‧자립‧자신감을 나타내는 상징의 의미를 갖고 있다. 

 서울시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는 매년 10월 개최되며 올해도 시각장애인‧자원봉사자‧일반시민 등 약 2,800여 명이 참여하여  ‘흰지팡이의 날’에 대한 이해와 공감, 소통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개회선언으로 시작되는 기념식은 흰지팡이 헌장 낭독에 이어 그동안 시각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며 지역사회 공헌에도 이바지한 시각장애인 송남용 씨 등 시민 10명에게 서울특별시장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송 씨는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를 입기 전부터 자율방범대 활동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시력을 잃은 이후로도 좌절하지 않고 안마봉사단을 발족, 어렵고 힘든 어르신들을 위하여 15년 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며 자조모임을 주최하는 등 장애인의 인식개선에 앞장섰다. 

 앞서 지난 9월 27일에는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노래자랑 예선이 있었고, 2일 뚝섬공원 나눔장터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문화체육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 전용 윷놀이대회와 손씨름, 줄넘기, 만보기게임, 다트게임 등 9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윷놀이대회에 참가한 하현욱(38세, 남)씨는 “젓가락 윷은 시각장애인 만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윷놀이로서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라며 “등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 어울려 즐기고 서로 안부를 묻는 자리라서 매년 휴가를 내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기념식에서는 필수 보조기구이지만 자주 잃어버리거나 고장이 잦은 소모품인 안테나형 흰지팡이를 지급, 새 제품이 꼭 필요한 당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바리스타 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원두커피의 맛을 체험하고, 최근 장애인의 대안 일자리로 떠오르는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꿈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100명(팀)의 경쟁자 가운데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자웅을 가릴노래자랑 대회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선호하는 가수 김국환, 그리고 창단 10년 째로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장애인합창단 라파엘코러스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서울시가 개발하여 보급중인 ‘엔젤아이즈’ 서비스의 안내 부스도 마련되었다.

 서울시는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 행사요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응급의료원을 배치하는 등 시각장애인과 참여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소통과 화합하는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는 삶의 활력소가 되고 일반시민에게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시각장애인의 권리보호와 자립성취를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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