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 책소개 성남시한의사회

기사입력 2017.03.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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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짧다면 짧은 인생에 많은 책을 읽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인생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책을 꼽아보자면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란 책을 제일 먼저 꼽고 싶다.

 

나는 깊이가 있는 철학책이나 전문서적에 약해서 쉽게 읽히는 짧은 책을 주로 읽는 편이다. 이 책은 짧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작은 울림이 오래 가는 책이다.

아직 이 책을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 봐 책에 대한 소개를 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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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1912년에 프로방스 지방의 황폐한 산악지역을 혼자 여행하던 중 먹을 물을 구하다가 홀로 사는 양치기 노인을 만나게 된다. 그 노인은 매일 100개의 좋은 도토리를 골라 황무지가 되어버린 산에 정성스럽게 심고 있었다. 그 중 20% 정도만 싹을 틔우고 나무로 자라지만 노인은 포기하지 않고 황무지에 도토리 심는 일과 다양한 종류의 나무 심는 일을 계속한다.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가 끝나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주인공이 다시 그 지역을 방문했을 때, 황무지에는 숲이 우거지고 시냇물이 흐르며, 이전에 이곳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마을을 이루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모든 것이 아무런 기술적 장비도 지니지 못한 한 인간의 손과 영혼에서 나온 것임을 기억할 때마다 나는 인간이란 파괴가 아닌 다른 영역에서는 하느님처럼 유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일이 안 풀리고, 힘들 때 이 말을 기억해보곤 한다.

 

이 이야기는 장지오노가 젊은 시절 여행에서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쓴 실화라고 한다.

 

또한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다. 이 이야기를 5년 반 동안 2만 장의 그림을 그리며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한 프레데릭 백은 고된 작업과정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아예 잃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또 애니메이션을 볼 때마다 그 노인의 정성과 화가의 정성에 저절로 머리 숙이게 된다.

 

요즘처럼 어수선한 때에 이 양치기 노인처럼 묵묵히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날씨 따뜻해지는 봄날 가볍게, 하지만 깊게 읽어보시라 이 책을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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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 고정민
    •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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