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질환의 식이요법, 그리고 한약...한방상식 이야기보따리

병원에서는 마치 한의사가 아무약이나 주는 것처럼 한약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 난센스입니다.
기사입력 2017.03.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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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의 식이요법, 그리고 한약...한방상식 이야기보따리

 

보통 나이 드신 어르신의 경우에는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신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신장암, 신부전 등의 질환에 걸렸을 경우에는 신장 기능의 유지, 보존을 위해 원칙적인 영양요법을 실천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 질환이 식사 원칙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당뇨나 고혈압 등은 신장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혈당 및 혈압 조절을 위한 식사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식이 요법

(1) 충분한 수분(1.5~2L)을 섭취합니다.

(2) 특정 성분의 과다 섭취를 주의합니다. (증명되지 않은 약물, 건강보조식품, , 엑기스류)

(3)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신장 기능 저하 시 식이 요법

(1) 염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저장식품, 가공식품, 염장식품, 조미료의 섭취를 주의합니다.

(2)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은 세 끼니로 골고루 나누어 섭취하며 한꺼번에 과다섭취 하는 것은 주의합니다.

(3) 특정 성분의 과다 섭취를 주의합니다. (증명되지 않은 약물, 건강보조식품, , 엑기스류)

 

여기서 의문을 갖는 것은 증명되지 않는 약물에 한약이 포함이 되는가? 입니다. 실제로 진료를 하다보면 신장이 안 좋은 환자분들의 경우에 한약 복용이 가능한지 아닌지에 대한 많이들 문의하십니다.

 

경희미르한의원 분당점 원장 김제명.jpg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사람들의 경우 신장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처방들은 거의 없습니다. 이미 한의계에서도 각종 처방에 대한 간독성, 신장독성을 규명하는 실험은 무수히 진행되어 왔고, 간단히 인터넷으로 검색해 봐도 사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장암이나 신부전같은 신장병의 중증 단계에 있는 환자에게 함부로 아무 한약이나 처방하는 한의사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는 마치 한의사가 아무약이나 주는 것처럼 한약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 난센스입니다.

신장질환 중증에는 한약은 물론 양약도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초기 혹은 중기의 신장 질환은 한약으로 변증하여 치료하는 예는 참으로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장질환에 한약을 써서 더 악화되어 큰 병원에 갔다는 이야기들도 종종 들립니다. 정상적인 한의사라면 당연히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서 신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주었을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병에 미치지 못했을 경우에는 큰 병원에 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동네 내과에서 신장에 관한 약을 먹었는데 잘 안 나아서 큰 병원에 갔을 때, “동네 양약을 먹었더니 신장이 안 좋아졌다.”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예입니다.

 

신장에 투여하는 약물 중 한약이 문제가 아니라, 많은 임상으로 증명된 약물이라면 당연히 환자를 위해서 투여할 수 있는 것이고, 이것에 대해 한약을 모르는 양의사가 증명되지 않는 약물이라고 하는 것은 남의 것을 모르니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의사도 신장질환 환자에게 함부로 아무약이나 투여하지는 않을뿐더러, 만약 한의사 선생이 환자와 면밀한 면담과 진찰을 시행한 후 한약 투약을 고려한다면, 한의학적 소견과 전후 상황을 고려한 조치임을 꼭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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