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담배없는 사업장’조성… 건강 찾고 생산성 올려 호응

- 서울시-7개 기업, 6개월간 사업장이 주도적 참여하는 ‘금연문화조성’ 프로젝트 추진
기사입력 2019.03.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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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금연문화조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금연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기업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 직원들이 금연을 시도하면서 업무 몰입도가 증가해 능률 향상과 건강상태가 개선되어 매우 만족스럽다.”- 엔시큐어㈜ 문성준 대표

“사업장 금연문화조성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결심만으로 끝내던 금연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금연 성공 기념품을 가족과 나누며 금연에 성공한 가장으로 대우받을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 금연성공 직원

“사업장 금연문화조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흡연에 대한 충동을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 금연 전문가의 격려와 칭찬으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직장에서 금연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맙고  금연에 성공한 아이 아빠가 될 수 있어 더 없이 기쁘고 감사하다.”                   - ㈜제주항공 금연성공 직원


 서울시가 찾아가는 ‘사업장 금연문화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흡연자 개인의 금연 성공과 더불어 기업은 사업장의 금연환경 조성으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장 금연문화조성은 시가 기업과 함께 환경 진단을 통해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제공,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담배없는 건강한 사업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사업장 금연문화조성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해 6월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 문배철강㈜, 엔시큐어㈜, ㈜아이센스, ㈜제주항공, ㈜한국코퍼레이션, ㈜한독 등 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인의 금연지원서비스와 조직 내 금연 환경 구축을 동시에 진행하여 현장중심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추진한 선도적인 금연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사업장 금연문화조성을 위해 6개월간 사업장별 금연캠페인을 시작으로 환경진단컨설팅, 조직의 금연문화조성과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서비스, 근로자 건강증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금연문화 조성 캠페인: 서울시와 사업장 소재지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금연지원센터가 연계하여 사업장의 금연문화 조성사업 진행을 알리고 흡연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사업장 당 200인 이상이 캠페인에 참여하여 금연문화 조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였다.
  ○ 흡연자 대상 맞춤형금연서비스: 사업장 소재지 보건소와 연계하여 흡연자 대상 맞춤형 금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총 201명의 근로자가 참여하여 6주 금연 성공률 27.9%(56명), 3개월 금연 성공률 22.4%(45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여성근로자 사업장은 금연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여성흡연자의 특성과 요구도를 조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기업 대상 환경진단 서비스: 기업의 건강 환경에 대한 환경 진단을 실시하여 근로자 1,621명의 흡연 행태에 따른 건강 상태와 직무 스트레스 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여 건강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 담배없는 사업장 특강: 건강증진 특강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비흡연자가 흡연자 금연의 지지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장별 흡연 관련 건강 주제(직무스트레스, 여성건강, 탈모 등)로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연문화 조성이 건강한 근로환경을 위한 노력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만족도가 높았다.

 6개월간 사업장내 금연문화조성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참여 기업은 노사가 함께 ‘금연위원회’를 구성, 금연자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결정된 안건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협조해 금연문화를 확립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6주 금연 성공자에게 10만원 상당 인센티브를 지급하였으며, 현재 금연위원회는 금연 성공 기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점진적으로 확대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는 기존 사내 금연정책과 함께 이번 사업장 금연문화조성 사업으로 금연 상담, 건강 특강을 운영하고 환경진단으로 사내 건강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사업참여 흡연자의 3개월 금연 성공률이 40%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엔시큐어㈜는 6주 금연 성공자에게 20만원 상당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금연위원회를 구성해 매주 월요일마다 운영, 흡연자와 비흡연자 직원 사이 간극이 줄어 금연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가 금연문화조성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생산성 손실액 감소를 분석한 결과, 6주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의 사업장 생산성 ‘손실 감소액’은 2,362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3개월 금연 성공 직원들의 사업장 생산성 ‘손실 감소액’은 3,79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이 실제 사업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분석이다.
 금연문화조성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흡연자 1인당 하루 생산성 손실액은 14,063원이었으며, 프로그램 등록자 201명 중 56명이 6주 금연을 유지했으므로, 프로그램 시작 전 손실액(8,479만 원)에 비해 프로그램 후(6,117만 원)에 2,362만 원 손실이 감소했다. 
 프로그램 등록자 201명 중 45명이 3개월 금연을 유지했으므로, 프로그램 시작 전 손실액(1억 6,959만 원)에 비해 프로그램 후(1억 3,162만 원)에 3,797만 원 손실이 감소했다. 
 금연성공자의 금연유지기간이 길어질수록 생산성 손실액이 감소해 사업장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소 이동 금연클리닉 서비스와 연계하여 사업장이 주도적으로 금연문화를 조성해 건강한 사업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담배없는 건강한 사업장’ 조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사업장 금연문화 조성사업은 흡연자의 금연문제를 사업장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개인 금연과 경제적 효과가 함께 나타났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개인의 금연 지원을 벗어나 사업장 금연문화 조성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인 흡연율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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