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건강증진학교 최초 추진, 청소년 비만 집중 관리 3개교 시작

- 서울시, 청소년 비만예방정책 적극적 개입 전환, 통합지원으로 평생 건강권 확보
기사입력 2019.04.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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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해 학교에서 아침 간식부터 운동, 비만전문가 수업을 지원하고 방과후 영양, 고도비만까지 관리해주는 ‘서울형 건강증진학교’가 최초로 운영된다. 시는 올해 서울형 건강증진학교 3개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 건강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비만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2019년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사업계획’을 추진한다.     

 ‘서울형 건강증진학교’는 청소년 비만예방 통합시스템의 선도적 모델이다. 전국 최초로 서울시와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 일과에 맞춰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전담 코디네이터가 개인별 건강측정과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 건강교육, (초)고도비만학생 건강관리까지 통합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국제공공보건기관인 미국 블룸버그재단, Vital Strategies, WHO와 협력해 아동·청소년 비만예방 정책개발을 위해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서울형 비만예방책’을 마련했다. 향후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2019년 서울시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사업계획은 청소년 건강을 전방위로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하고 학부모, 교사, 보건소 비만사업 담당, 비만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포럼, 설문조사, 심층인터뷰 등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청소년 중심으로 실천방법을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정책은 ①서울형 건강증진학교 시범 운영, ②『보건소-교육(돌봄)기관』협력 평생 건강습관 형성 지원 ③아동·청소년 건강 지원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서울형 건강증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교 안팎에 건강한 환경,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올 4월부터 3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내 신청자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학교와 보건소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컨대, 맞벌이 부모 자녀인 김모(10세)군은 편식과 빨리 먹는 식사 습관이 있고,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고 앉아서 게임만 즐겼다면, 서울형 건강증진학교를 통해 등교 후 운동장을 걷고 뛰며 아침에 건강먹거리를 제공받고, 점심시간엔 비만예방교육과 건강 생활 영상 시청, 방과후에는 체력향상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부모에게는 건강교육 제공으로 야식을 자제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해 김군이 학교 안팎에서 비만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도비만시는 전문 의료기관에 의뢰, 치료 후 보건소에서 지속 관리해준다. 
 ‘보건소-교육(돌봄)기관’ 협력 평생 건강습관 형성지원 사업은 보건소가 지역 내 보육시설, 학교, 방과 후 돌봄 시설과 함께 청소년의 신체활동 프로그램과 건강한 식생활 교육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동·청소년 건강 지원 체계 구축은 거버넌스 구축, 청소년 건강지원 활동가 양성, 대시민 소통 플랫폼 마련, 청소년 눈높이 홍보·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청소년, 학부모, 교사, 보건소, 전문가 대상 사전조사 결과, 청소년들은 운동(시간, 장소, 프로그램)과 건강한 아침식사를 가장 원했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운동 프로그램과 영양 교육(요리교실, 건강식단 체험)을, 교사들은 전문기관 도움(비만 학생이 늘어나 대처하고 싶으나 학교 업무가 많고 전문적인 지식 부족)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책에 모두 반영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 아이들이 등교부터 방과 후, 가정에서 자기 전까지 비만 유발 환경에 노출돼 있음을 확인, ‘서울형 건강증진학교’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건강을 지원한다. 건강증진학교는 기관간 협력, 지역주민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우수한 사업모형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의 평생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비만예방부터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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