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엔, 역시 추어탕이 쵝오!

기사입력 2020.02.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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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감기에 걸리면, 예전 어른들께서는 “잘 먹어야 낫는다.”라고 말씀하시며, 환자에게 억지로라도 밥 한술 더 떠넘기도록 권하시고 했습니다.
 하지만, 감기 환자의 경우 감기로 인하여 소화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감기약에는 소염제나 경우에 따라 항생제 등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위기능이 정상적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입맛도 없기 마련이죠. 보통 감기하면 “콩나물국에 고춧가루 확!”이라고들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감기 증상에 추어탕을 한번이라도 드셔본 경험이 있다면 당연히 감기에는 “추어탕 한뚝배기!”를 외치게 되실 겁니다. 
 
 추어탕의 원료는 미꾸라지입니다. 미꾸라지에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A와 D 등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칼슘은 우리 몸에서 체온을 올리는 데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만약 칼슘이 부족하면 뼈에 저장된 칼슘을 꺼내 쓰게 됩니다. 뼈 속의 칼슘은 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은 바이러스 증식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칼슘을 제대로 섭취하면 뼈에서 칼슘과 인이 빠져나올 이유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체액 중에 음이온인 인의 과잉상태에서 활발히 증식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칼슘은 체액에서 강한 염기로 작용하면서 음이온을 제거합니다. 칼슘이 나트륨의 도움을 받아 바이러스의 발생을 저지하고 이미 발생된 바이러스의 활동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생리학적인 보고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보통 칼슘은 식품 중에 불용성 상태로 존재하거나 소화관 내에서 인산과 결합함으로서 흡수가 어려울 수 있는데, 펩티드 중 인산 그룹을 함유하고 있는 인산펩티드는 칼슘의 침전을 방지하여 흡수를 촉진하는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미꾸라지에 있는 어류의 칼슘은 흡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칼슘흡수율은 보통 우유가 높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최근 일본 여자영양대학에서 실시한 실험에 의하면 칼슘흡수율은 우유가 40%로 가장 높았고 생선(33%), 채소(19%)가 순으로 높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생선인 미꾸라지에 포함된 칼슘은 우유만큼은 아니더라도 높은 흡수율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추어탕은 고단백식품으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실제로 단백질의 함유량이 매우 많습니다. 또한, 단백질이 물에 녹아 소화흡수가 잘되는 형태인 유리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서, 감기로 인하여 소화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체력보충 및 면역력 증대에 적합한 음식입니다. 

 추어탕에는 부추도 들어갑니다. 부추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고 해독작용과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추어탕에 맛을 더하는 들깨가루와 제피가루(혹은 산초가루)도 위장의 기능을 보호하고 활성화하기 때문에 식욕이 떨어진 감기환자에게 좋습니다. 제피가루의 효능 중에는 항염, 진통작용도 있어, 몸살로 온몸이 쑤시는 증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미꾸라지는 “달고 평하거나 따뜻하고 비경,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효능은 비장과 신장을 보하고, 이수(몸 안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 해독소염(독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힘), 비허설사(비장의 기가 허하여 나오는 설사), 허약하여 힘이 없는 증상 등에 이롭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겨울철 감기 예방이나 감기 회복식으로 “추어탕 한뚝배기”...하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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