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검역소, 유증상자 대상 4단계 고강도 검역체계 가동 중

- 체온 체크․건강상태질문서 징구→유증상자 검역조사→선별 진료→시설 격리․진단 검사
기사입력 2020.02.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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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인천공항검역소(소장 김상희)는 중국발 항공기 전체로 검역이 확대된 1월 28일(화)부터 검역대 앞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증 환자도 검역 단계에서 바로 조치함으로써 공항 밖을 나서기 전에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사회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간 인천공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역 조치는 달라지는 검역 여건에 맞춰 강화되어 왔다.

 1월 3일(금)부터 우한발 직항기가 마지막으로 운영되었던 1월 22일(수)까지 직항기 입항 게이트에서 검역을 실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승객이 첫 번째 확진 환자로 진단된 바 있다.


 1월 23일(목) 이후에는 우한 직항기 중단으로 타 공항에서 우회 입국한 승객의 명단을 확보하여 타겟검역을 실시함과 동시에,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ㆍ체류한 후 타 지역을 통해 입국한 승객의 자진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중국 전역이 검역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1월 28일(화)부터는 중국발 승객 전원에게 개별 체온 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있으며, 선별진료소(4곳)와 격리시설을 운영하여 검역 이후 유증상자에 대한 조치가 현장에서 즉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검역조사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등)을 보이는 승객은 우선 선별진료소로 안내되어 기초역학조사와 인플루엔자 배제진단을 실시한다. 이 중 경증 조사대상유증상자(PUI: Patient under investigation)로 분류된 승객은 병원 이송 없이 시설 격리를 통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월 5일까지, 총 113명의 경증 승객이 격리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하였으며, 이후에도 관할 보건소를 통해 감시기간 종료시까지 관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인천공항검역소의 격리시설은 메르스 이후 공중보건위기에 대비하여 설치되었던 음압 시설(1인실 50동, 2016년 설치)로서, 신종감염병 의심환자가 격리되어 진단검사까지 실시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별진료소와 격리 시설의 실제적인 운영을 위해서 군 의료인력 31명(군의관 19, 간호장교 12)과 공중보건의사 9명, 국립병원 간호사 12명이 현장에 투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와 같이 검역조사→선별진료→시설격리→진단검사가 검역소에서 한 번에 실시되는 확장형(올라운드) 검역 시스템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신종 및 범유행(Pandemic) 감염병에 대비해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고강도 조치를 통해 경증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안전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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