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치과 마스크 공급 확대 위한‘전방위’노력

김철수 협회장, 정부·식약처, 유한킴벌리·치산협 긴급 회동
기사입력 2020.03.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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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개원가 치과의료용 마스크 공급 지원을 위해 정부와 민주당, 식약처, 생산자와 공급자를 연이어 만나며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다. 

 치협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22일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직접 방문해 이기일 관계기관지원반장(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과 면담을 갖은 데 이어 24일에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책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과의료용 마스크 등 치과 감염관리용품에 대해 해외 수출제한, 공공유통 강제를 통한 의료기관 우선 공급을 요청한 바 있다.

 또, 김 협회장은 지난 24일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 본사를 방문해 최규복 사장을 만나 치과의료용 마스크 생산 확대와 치협을 통한 지속적인 긴급 물량 공급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 한용수 유한양행 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이 함께 했다. 

 김 협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치과의료기관이 마스크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침습적인 진료가 많은 치과에서는 마스크가 매우 중요한 감염예방 필수 용품이다. 이에 긴급하게 치과의료용 마스크를 포함한 감염관리용품의 적절한 수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 치과의료용 마스크 시장의 수급현황을 파악하고 헬스케어용품 선도 업체인 유한킴벌리에 마스크 생산·공급 확대를 요청코자 찾았다. 급한 치과계를 위해 최대한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사전에 감염관리용품의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상시 치과의료용 감염예방용품 물량을 치협 차원에서 확보해 놓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규복 사장은 “당장 공급대리점의 물량을 체크하고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증설을 신속히 검토하는 등 치과의료용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치과의사들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치협과 협조해 이 비상사태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글로벌기업 킴벌리클라크와 유한양행이 합작해 세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국내에 치과의료용 마스크를 자체 개발해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또한, 국내 자체 생산설비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마스크를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생산 공장을 24시간 가동 체재로 전환하며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 중국이 자체적으로 마스크 수출을 통제하며 국내 마스크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유한킴벌리가 고군분투 하고 있다. 

 김 협회장은 유한킴벌리 방문에 이어 25일에는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을 만나 공급자 측의 최대한 치과의료용 마스크 물량 확보와 원활한 공급을 요청했다. 공급자들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원자재 및 완제품 확보에 나서 이번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임훈택 회장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원사들에게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치과 감염관리용품의 수입 경로 다변화를 통해 최대한의 물량 확보 및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협은 현재 중국산 마스크 원단 공급 대란에 따라 유한킴벌리, 치산협 등 삼자 간 협력적 관계 강화를 통해 치과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스크 생산·유통망을 최대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협회장은 “구매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비상구입선을 확보, 대구·경북지역 등 코로나19로 긴급한 물량 공급이 필요한 지역을 비롯해 회원들의 치과의료용 마스크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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