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의 초청으로 대만신죽시중의사공회(이사장 이여영)는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침술협의회(ICMART)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 참관하며 한의학계 국제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대만신죽시중의사공회는 과거 경기도한의사회와 국제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 개회식 현장에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과 대만 대표단이 다시 만나 우호적인 교류를 이어갔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와 대만신죽시중의사공회는 2박 3일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고, 두 나라의 의료 시스템에 대한 상호 이해를 깊이 있게 나눴다. 또한, 한의학과 관련 의료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양국의 의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도 진행했다.
대만신죽시중의사공회 이여영 이사장은 "단순한 의료적 교류를 넘어 의학, 의술, 문화, 의료산업, 의료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한의사회 이용호 회장은 "한국과 대만은 의료이원화 체계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제도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만의 진료총액계약제는 양의사와 중의사가 공존하는 중요한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경기도한의사회와 신죽시중의사공회는 매년 교류를 통해 양국의 학문적 이해를 높이고, 발전적인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