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병증에 의한 만성요통에, 주사치료 효과 없다.

기사입력 2017.06.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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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1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 만성 요통에 주사치료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발표하였다. 

1980년 말에, Modic 등은 퇴행성 추간판 질환을 MRI소견상 3가지로 구분하였는데, 그 중 Modic 1 type은 edema를 보인다. 이러한 MRI소견은 ‘active discopathy’라고 하는데, 주사치료로 염증을 치료함으로써 요통을 완화시키겠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어왔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최소 3개월 이상 요통을 호소하면서 MRI상 6개월 이내에 Modic 1 changes를 보이는 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Primary outcome으로는 요통의 강도가 100점 만점에서 40점 이하(치료 후 1달 시점, 이전 48시간동안의 통증정도를 평가함)로 감소한 경우로 설정하였다. 치료를 받고 첫 1달이 지난 시점에서는 주사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에서 통증이 줄어든 경우가 더 많았으나,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주사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통증 점수가 더 올라갔고 심지어 대조군보다 더 통증점수가 높았다. 다만 12개월째에는 주사치료를 받은 치료군이나 받지 않은 대조군이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처럼 주사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3개월 이후 증상이 오히려 악화되는 까닭에 대해, 저자들은 약물 자체의 rebound때문이거나, 만성적인 통증에 의한 불안 및 걱정 등이 치료효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거론하였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는 “치료효과가 지속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척추 디스크질환에 대한 주사치료는 MRI상 active discopathy 소견을 보인다 하더라도 효과적인 치료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발표했다. 
송문구 원장_P copy.png
 
Nguyen C, Boutron I, Baron G, Sanchez K, Palazzo C, Benchimol R, et al. Intradiscal Glucocorticoid Injection for Patients With Chronic Low Back Pain Associated With Active Discopathy: A Randomized Trial. Ann Intern Med. 2017;166:547-556. doi: 10.7326/M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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