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2024년 고독사 사망자 3,924명, 전년 대비 증가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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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고독사 사망자 3,924명, 전년 대비 증가세 보여

기사입력 2025.11.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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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중장년층 남성 취약… 정부, 생애주기별 고립 위험군 발굴 및 맞춤형 지원 예정

 

보건복지부는 11월 27일 목요일, 2024년 고독사 발생 현황을 담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고독사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은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수가 총 3,924명으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50대와 60대 중장년층 남성이 고독사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러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조사 결과는 11월 28일 금요일 조간을 통해 공개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독사 사망자는 2023년 3,852명 대비 소폭 증가하여 사회적 고립이 여전히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별로는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여성보다 약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독사 사망자 4명 중 3명이 남성이라는 뜻이다. 연령별로는 50대(29.8%)와 60대(25.1%)의 비중이 전체 고독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중장년층 남성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청년층(20대·30대) 고독사 비중도 14.8%로 상당한 수준을 보였으며, 40대(17.9%)와 70대 이상(12.4%)이 그 뒤를 이었다.


사망 장소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독사가 여관이나 모텔, 그리고 고시원 같은 비주거 시설에서 발생한 비중이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주거 환경이 불안정하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사회적 고립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고독사 사망자가 발견된 경위를 살펴보면, 가족이나 지인에 의한 발견은 최근 5년간 감소한 반면, 임대인이나 보건복지서비스 종사자에 의한 발견은 같은 기간 증가했다. 이는 주변 관계가 약해지고 행정력을 통한 발굴 및 발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고독사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고독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청년층, 그리고 장년층 여성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정기적으로 발굴하여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심리·정서 지원, 일자리 연계, 주거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내 인적 안전망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립 해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범정부적 차원의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고립 해소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고독사를 줄이는 것을 넘어, 모든 국민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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