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회의 열고 미서훈자 공적 체계적 조사 성과 공유... 정책 방향 논의 및 역사 정체성 확립 기대
경기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경기도 독립운동 참여자 및 유공자 발굴’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흥무관학교기업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독립운동 참여자와 유공자 발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경기도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관련 연구 용역을 통해 독립운동 기록과 사료 조사, 미서훈자 발굴, 개인별 포상 신청서 작성 등 실질적인 조사·발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광복회,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의 단체 회원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경기도 독립운동사의 정립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 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김명섭 단국대 연구교수는 ‘역사현장에서 만나는 경기 독립운동’을, 김대용 여주시역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은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 포상 현황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이 ‘독립운동가 선양과 예우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발표 후에는 모든 발표자와 초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주요 논의 내용은 강화된 포상 심사 절차에 대응하기 위한 사료 검증 체계 정비, 여성·청년·노동운동 분야 등 소외 영역에 대한 연구 확장, 유족 지원과 미전달 훈장 문제 해결 등이었다.
경기도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2월 중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 보고서를 통해 발굴된 숨은 독립유공자의 공적은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하는 자료와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광복 80주년 슬로건을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역사적 터전이지만 이름 없이 스러져간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숨은 독립유공자를 찾아 예우하고, 그분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학술회의가 경기도 독립운동사의 정체성과 역사적 의미를 체계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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