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육성·발전에 사사건건 반대만 외치는 양의계… 오만과 독선 버리고 본연의 업무에나 충실하라!

기사입력 2017.07.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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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2만 5천 한의사 일동은 최근 남인순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대표발의 한 ‘한의약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입장을 밝힌 양의계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국민건강증진과 국부창출을 위한 한의약 육성·발전 정책과 제도에 지금과 같이 트집을 잡고 딴지를 건다면 더 이상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한방산업단지 조성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관련 지원 사항을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현 ‘한약진흥재단’의 명칭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의약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해당 ‘한의약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가와 지자체가 한방산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때 이에 대한 사항을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한약진흥재단의 명칭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변경하는 사항도 기존 한의약 육성법 시행령에 대통령령으로 규정되어 있던 한약진흥재단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내용에 △한의약 육성관련 정책 개발 및 한의약육성종합발전계획 수립 지원 △국내외 한의약 관련 공동 협력 및 국제경쟁력 강화사업 △한의약기술의 산업화 지원 및 연구개발 관리 사업 등의 새로운 조항을 추가하여 규정한다는 합리적인 사항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의약 전문가도 아니고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제3자에 불과한 양의계가 이러한 세부내용과 전후사정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자신들만의 입장에서 강력반대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양의계의 한의계 발목잡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환자의 진료 편의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부터 치매와 난임지원 사업 등을 포함한 한의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제도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한의약이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하고 나아가 국부 창출 및 국위 선양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한의사 영문면허증에 MD를 표기하자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보고서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해당 홈페이지에서 잠정 삭제조치 한 바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5천 한의사 일동은 양의계의 이 같은 이기적이고 편협한 행태에 분노를 느끼며, 정녕 양의계가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과 국가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의구심마저 든다.

 현재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중의약을 육성, 발전시키고 있으며 실제로 중의약은 세계 전통의약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양의사들의 직능이기주의로 인하여 한의약의 육성과 발전, 세계화와 과학화를 향해 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양의계는 이제 더 이상 한의약 육성·발전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국민 건강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 길임을 명심해야 하며, 아울러 힘의 논리를 앞세워 자신들만이 대한민국 보건의료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비뚤어진 사고방식은 결국 국민에게 크나큰 불편을 초래하고 양의사들 스스로 전문가로서의 신뢰마저 잃게 할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5천 한의사 일동은 새로운 정부 출범에 발맞춰 보건의료계 내부의 적폐를 청산해 나가야 할 이 시점에 오히려 한의약 육성과 발전을 가로막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양의계의 시대착오적인 처사가 계속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즉각 응징할 것임을 다시한번 밝히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이번 한의약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비롯한 한의약 관련 각종 법안 및 정책이 국민의 편에서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 

2017.  7.  28.

대 한 한 의 사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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