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 의장단 회의 결과 관련 입장 발표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지난달 28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의장단 주최의 임시총회 후속 조치 회의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사입력 2017.08.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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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의장단 제안에 대한 입장]
        
저는 제 실수를 인정하고 사죄의 말씀을 거듭 드려 왔습니다. 그러나 결코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거나 회원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은 없었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만일 사적인 이익을 추구했다면 저는 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되었을 것입니다. 대의원들께서는 적어도 제가 회원님께 중대한 손실을 끼치는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저는 총회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의 기회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만여 회원을 대신해서, 아직까지 저를 믿어 주시고 있는 대의원들에 의해 불신임안은 부결 되었습니다. 이는 즉각 사퇴해야 할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총회가 판단해 준 것입니다. 

회장불신임안이 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불신임을 의미하는 조건 없는 사퇴요구를 하는 것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법적 소명의 기회 이전에 퇴진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절차적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정관과 규정의 절차를 따르지 않아 문제가 된 사안을 역시 규정과 절차를 따르지 않고 갈등을 조장하면서 무질서하게 사안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언론과 국회 및 정부기관에서 대한약사회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저는 총회의 결정에 의한 사법적 판단도 기꺼이 받을 것이며, 몇몇 회원들의 고발 및 조사도 오히려 소명의 기회로 삼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지금은 세계약사연맹 서울총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약사사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대정부 협상력을 제고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별히 성분명처방 도입을 위한 중대한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약사회의 정연하고 단결된 모습은 필수적입니다.

우리 회원님들 앞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놓여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는 약업환경과 약사직능에 대한 침탈이 증대하는 현실에서 약사로서 자긍심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지혜와 정책능력이 절실합니다.

저는 오랜 약사회 회무를 통해 다양한 정책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고 그간 결실을 회원님께 보여드려 왔습니다.
그러나 한 순간의 판단 실수와 규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회원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실수를 용서해 달라는 말이 아니고 절차에 따라 적법하고 공정하게 공과를 평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제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어 차분하게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봐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대한약사회라는 조직이 질서와 합리성을 지닌 신뢰할 수 있는 대상, 협상과 대화의 대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회원님들께서 지금까지 보여주신 애정과 채찍의 정신을 가슴에 새겨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혼신의 노력으로 임할 것이라고 엎드려 말씀 올리고 용서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2017년 8월 3일
대한약사회 회장 조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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