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천에서 교통사고로 비장 파열과 장간막 동맥 손상을 입은 55세 여성이 사고 발생 2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닥터헬기로 아주대학교병원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고 생명을 건졌다. 6월 안성에서는 흉부 대동맥 손상이 의심된 31세 남성이 사고 발생 54분 만에 병원 도착 후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경기도 닥터헬기는 2019년 정식 운항 이후 2025년 6월까지 6년여간 1,843회 출동해 중증외상환자 1,804명을 살리며 소생률 98%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573건을 출동해 전국 8대 닥터헬기 중
최다 실적을 올렸다.
경기도 닥터헬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365일 운항 체계를 유지하며, 야간·심야 등 응급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운영되는 닥터헬기는 대동맥 파열, 복부·흉부 손상, 골반 골절 등 골든아워 확보가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외상환자에 집중 운용된다.
외상외과 전문의가 탑승하고 심전도 모니터, 자동 심장압박장치, 인공호흡기 등 응급의료 장비를 갖춰 ‘하늘 위 응급실’로 불린다.
2024년 항공이송 환자 가운데 교통사고가 51%로 가장 많았고, 추락사고 및 미끄러짐이 28%, 부딪힘이 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화성 120건, 이천 90건, 평택 79건 순으로
출동이 많았다. 이는 고속도로 교통량, 산업시설 밀집도, 공사 현장 등 지역 특성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닥터헬기 출동은 119종합상황실과 아주대학교병원 항공의료팀이 기상, 접근성, 환자 상태 등을 종합 판단해 결정한다. 탑승 의료진은 출동 즉시 산소 공급, 수액 주입, 출혈 제어 등 생명유지 처치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닥터헬기 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시설 및 고위험지역 중심으로 인계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평택 LG전자 디지털파크,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단지, 고속국도 김포~파주 건설공사 현장 등에
신규 인계점을 선정해 산업재해나 대형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 닥터헬기는 24시간 생명을 지키는 응급이송체계로, 교통사고와 외상사고가 잦은
여름철에 더욱 그 가치가 빛난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골든아워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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