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요"…밤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불면증' 침구치료도 효과 높아

기사입력 2017.03.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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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최근 3개월 전부터 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특별히 걱정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도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눕기만 하면 정신이 말똥말똥해진다. 잠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셔 보거나, 조용한 음악을 청해서 들어도 잠을 이룰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저녁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피로감이 더욱 누적되고, 어깨 뭉침, 두통, 어지럼증, 위장장애 같은 증상들도 가끔씩 나타나곤 한다. 주변이 권유로 근처 병원에 같더니, 원인불명의 불면증 판정을 받았다. 의사 선생님의 처방으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받아서 복용하여서 잠을 청해서 조금 잠을 잘 수 있었으나, 약을 끊으면 다시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서 평생 불면증으로 시달릴까봐 내심 불안하다.

분당 경희미르한의원 김제명 원장은 “불면증 치료는 단순히 한약이나 신경안정제 같은 것만으로 의존해서 치료하는 것은 환자의 만족도가 높지 못하다. 불면증 치료야 말로 인체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하여 치료에 접근해야 하는 종합적인 치료”라고 말한다. 
 
김제명 원장에 따르면, 불면증의 원인은 단순히 신경을 많이 써서, 혹은 갱년기, 혹은 노화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피로나 스트레스의 누적, 위장질환, 전립선, 방광염 등에 병발하여서 올수도 있고, 허리협착증 등과 동반해서 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약물의 사용이나 사용 중지 등에 의하여 생기기도 한다. 과도한 각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원인미상의 경우도 많다.
한의사 김제명 310.jpg

그렇기 때문에 불면증은 “쉽게 접근되는 약물요법”만을 고려해서는 치료가 오히려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즉, 생활습관을 병행하여 고치고, 바로 잡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제명 원장은 “불면증의 경우 어깨 뭉침, 방광염, 화병 등의 원인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일단 이런 바탕이 되는 질환을 먼저 치료를 해야 효과적이고,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도 두피와 목, 어깨 부위의 침구 요법으로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침으로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는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치료요법이 자연친화적이기 때문에 그 후유증이 적고,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또한 그는 불면증 치료를 “한의원이나 병원에만 의존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한다. 
집에서 두피와 어개의 뭉친 부분을 골프공 같은 도구로 문질러서 충분히 마사지를 해주거나, 혹시 베게가 환자에게 부적합 것인지를 면밀히 살필 것도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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