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의학을 말한다② - 사상의 형성원리

기사입력 2017.03.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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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의학을 말한다- 사상의 형성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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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새로운 사상체질론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이러한 사상체질이 생겼을까?’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제마 선생도 성정론에서 그렇게 타고 난다고 했지, 어째서 이렇게 구분이 되는지 한의학적 시각에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체질의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체형이나 성격 혹은 침반응으로는 A체질 같은데 실제로는 B체질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저의 임상경험과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다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기운을 다 갖고 태어납니다. 그런데 체질마다 이 네 기운의 크기와 서열이 다릅니다.

 

이 네 가지 기운 중 가장 큰 기운이 그 사람의 사상체질에 해당 됩니다. 그러니 태양인은 태양의 기운이 제일 큽니다. 그러면 그 나머지 세 기운의 차이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같은 태양인도 두 번째로 큰 기운이 태음이냐 소양이냐 소음이냐에 따라 체질에는 차이가 납니다. 즉 크게 태양인의 범주에 속하더라도 두 번째 체질이 다르면 한약도 달리 써야 합니다. 다만 음식은 기운이 강하지 않아 태양인 음식으로 통일해도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세 번째, 네 번째 체질까지 구분하게 되면, 같은 태양인 안에서도 여러 체질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첫 번째에서 네 번째 체질 까지 순서가 같더라도 각 순서의 비중이 다르면 체질이 다소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같은 태양>소음>소양>태음 의 체질이여도 비율이 50:30:12:8 일수도 있고 50:25:15:10 일 수도 있어서 순서가 같더라도 비율이 다르므로 다소 체질이 틀려집니다, 이렇게 체질을 구분하면 같은 태양인 안에서 수없이 많은 체질이 나오지만, 임상 경험으로 관찰하면 각 체질 안에는 대체로 10개의 세부 체질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이러한 관점으로 사람의 체질의 예를 들어 보죠. 태양인 중에서 어성초가 잘 맞는 태양인은 두 번째 체질이 소음입니다. 따라서 이 체질의 태양인은 외모가 가냘프고, 식사양이 작고, 소심한 편이고, 추위를 많이 탑니다.

 

이러한 체질의 사람을 전에는 소음인으로 보고 치료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환자 본인도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배운 체질 지식으로 소음인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욱이 소음인 약을 쓰면 1제 까지는 무난하게 듣거나 좋아 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약을 더 오래 쓰면 대부분 부작용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 체질의 경우 태양인 음식을 지키게 하면서 어성초가 들어간 태양인 약을 복용시키면 잘 들을 뿐더러 오래 약을 써도 부작용이 나지 않습니다.

 

체질의학을 하면서 이처럼 두 번째 체질이 자기 체질인 것처럼 보이는 환자를 무척 많이 진료했습니다. 그들은 많은 수가 나는 한약이 잘 안 맞는 체질인가봐요.’ 하면서 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사상체질론으로 치료를 하면 한약을 잘 받게 되고, 난치병마저도 잘 치료가 됩니다.

 

반대로, 성격이나 침 반응, 한약 반응까지도 대체로 체질과는 맞지 않지만, 두 번째 체질과 맞다면 어느 정도 까지는 호전 반응을 보입니다.

 

또한 체질과는 맞는 약을 써도, 두 번째 체질이 소음인 사람에게 써야할 약을 두 번째 체질이 태음인 사람에게 쓰면 약이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정리하면 모든 사람은 모두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고, 이 네 가지 기운의 비율에 따라 체질이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속에 각 10개씩 총 40개의 세부 체질로 나뉨을 알아보았습니다. 따라서 각 세부 체질이 다르면 같은 태양인 안에서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처럼 보이는 태양인이 있을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저의 체질 이론은 다 이러한 새로운 사상체질론을 바탕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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