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의 A씨와 그의 가족들에게 치과치료 지원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인천 중구의 한 마트에서 A(34)씨가 아들 B(12)군과 함께 우유 2팩과 사과 6개 등 약 1만원어치의 식료품을 훔치다가 직원에게 발견되었고, A씨가 “배가 고팠다”며 눈물만 흘리자 마트 주인은 그를 용서했고 경찰은 부자에게 국밥을 대접한 사연이 알려졌다.
치협은 ‘A씨의 치아가 거의 다 빠져 있었다.’ 라는 제보를 접하였고, 현재 부정맥, 당뇨, 갑상선 질환 등으로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인 A씨가 충분한 음식물 섭취를 통해 신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과치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치협은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하여 A씨의 구강상태를 검사하고 그에 맞는 치과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울러 치과진료를 받기 어려웠을 A씨의 홀어머니와 아들 B(12)군과 둘째아들C(7)군에게도 구강검진과 치과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치협은 “이번 사건을 통해 치과 방문이 어려운 기초수급자들의 구강건강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정부가 치과치료를 지원하는 정책들을 하루빨리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