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소아청소년 건강 에세이 1] 미세먼지 공포! 육아습관도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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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건강 에세이 1] 미세먼지 공포! 육아습관도 바뀌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히 씻는 습관이 필요
기사입력 2017.04.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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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대개는 무병장수(無病長壽)’가 아닌 유병장수(有病長壽)’에 당첨될 확률이 높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나이가 들면서 자꾸 떠올리게 되는 화두다. 최근에는 우리 건강과 미래를 위협하는 것으로 단연 미세먼지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황사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고, 입자가 아주 미세해 호흡하는 중에 들이마시면 폐포(허파꽈리)까지 침투하는 것은 물론, 혈관을 따라 온 몸을 돌아다니며, 심지어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 치매 발병률에 대한 사실은 최신 연구 자료에 의한 것으로, 미세먼지가 단지 폐 기능을 감소시키고 기관지염이나 인후염, 폐렴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차원이 아닌, 삶의 질을 좌우할 만한 강력한 위협 요소임을 시사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강력한 대책 없이 우리 아이들이 30년 후를 맞이하게 된다면? 어쩌면 30대에 60~70대의 폐를 장착한 채, 잦은 질병에 시달리며, 활력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될지 모른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외출을 못하겠어요!”

 

15년 가까이 어린이 한의원에서 소아 환자들을 만나다 보니 확실히 이전과 달라진 풍경이 있다. 미세먼지농도가 나쁨이상이면 보호자가 어린 아이들과 외출하는 일을 꺼린다는 사실이다. 당연하다. 미세먼지농도가 심하면 노약자는 실내 활동을 하는 편이 안전하다. 예전에는 비나 눈이 많이 올 때 아침부터 진료 예약을 취소하곤 했는데, 이젠 미세먼지도 비와 눈처럼 육아 활동에 제약을 주는 방해물이 된 셈이다.


비염을 앓는 소아 환자들도 최근 몇 년 전부터 계절을 타지 않는 듯하다. 비염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먼지, 곰팡이포자, 독한 냄새 등 계절과 무관한 것도 있고, 황사, 꽃가루, 찬 공기 등 특정 계절에만 활개를 치는 것들도 있다. 자연히 계절에 따라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좀 가라앉기도 했다. 겨울에는 잦은 감기, 건조한 바람, 찬 공기 때문에 비염 증상이 심해져 한의원을 찾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에도 비염 환자들이 끊이질 않는다. 물론 대표적인 원인으로 계절을 가리지 않는 미세먼지를 꼽을 수 있는데, 아마 여름철에는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찬 공기 때문에 비염 증상이 심해질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일 년 내내 콧물, 코막힘, 재채기를 달고 살아야 할지 모른다.

 

계절성 비염은 줄어들고 통년성 비염이 활개치다

 

일 년 내내 비염을 달고 살아야 한다니, 성장과 학습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는 아이들에겐 정말 가혹한 일이다. 아시다시피 비염의 주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등이다. 심하면 코피가 나기도 하고, 수시로 큼큼 대며, 잘 때 코를 골기도 한다. 수업을 받다가도 콧물이 나오고 코가 답답하다 보니, 자꾸 손이 코로 가고 큼큼 거려 자신은 물론 다른 아이의 집중에도 방해가 된다. 코가 막혀 있으니 코로 숨쉬기 어려워 입을 벌린 채 멍한 표정을 짓는 일도 많다. 이런 표정이 장기간 지속되면 얼굴형에도 변화가 온다. 잠을 잘 때도 마찬가지다. 코골이 때문에, 혹은 후비루(콧물이 가래처럼 뒤로 넘어가는 증상)로 인한 기침 때문에 밤잠을 설치면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해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성장과 학습이라는 과제를 무사히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히 씻는 습관이 필요

 

미세먼지가 골칫거리인 요즘, 아이가 비염을 앓고 있다면 몇 가지 생활수칙을 기억하자. 미세먼지가 나쁨이상일 때는 가급적 외출이나 실외 활동을 삼가자. 환기를 삼가고 미세먼지까지 흡입이 가능한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외출을 한다면 반드시 황사,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아이 얼굴 크기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세탁을 자주 할수록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손상되므로 수시로 마스크를 교체한다.


미세먼지로부터 아이의 호흡기와 피부를 최대한 보호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잘 털리는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옷을 입히고, 외출 후 돌아오면 옷은 세탁실로, 아이는 욕실로 향한다. 샴푸와 샤워, 양치질을 하고 눈세수와 코세수, 수시로 입세수(목세수)를 하게 한다. 눈세수는 깨끗한 물에 눈을 대고 몇 번 깜박이면 되는데, 어린 아이라면 가제수건에 따뜻한 물을 묻혀 눈가와 속눈썹 부분을 살살 닦아준다. 칼칼해진 목을 위해 따뜻한 물에 소금을 살짝 넣어 가글가글 입세수(목세수)’를 하게 한다. 호흡기 면역력에 좋은 한방 약재로 된 차로 입 안과 목을 헹궈도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모과차, 오미자차, 옥수수차, 도라지차 같은 한방차는 호흡기를 튼튼히 하고 중금속 배출에 도움 된다고 하니, 냉장고 속 청량음료나 단맛음료 대신 한방차를 채워두자

임영권 원장 copy.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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