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의학에서 찾은 다한증의 원인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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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찾은 다한증의 원인과 치료법은?

기사입력 2017.04.2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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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험생인 K군은 손과 발에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수족 다한증 때문에 학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수업 중에 손에 땀이 나서 공책이 축축하게 젖고, 시험 때 긴장을 하면 줄줄 흐를 정도로 손의 땀이 심해져서 곤란을 겪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손바닥,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은 어려서부터 있었으나 고등학교 입학하고 학업 부담이 늘어나면서 수족 다한증이 점점 심해져서 수소문 끝에 전문병원을 찾게 되었다.

 

다한증이란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발생부위에 따라 국소적 다한증과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국소적 다한증은 신체 일부에서 지나치게 땀이 나는 것으로 손바닥, 발바닥, 얼굴, 머리, 겨드랑이 등에 주로 나타난다. 전신적 다한증은 몸 전체에서 땀이 과도하게 나는 증상으로 주위의 높은 온도 등 외부적 요인이나 질병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거나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3년간 하나로기한의원에 내원하여 치료받은 다한증 환자 통계에 의하면 손·발 다한증 45%, 머리·얼굴 다한증 36%, 전신 다한증 15%, 기타(겨드랑이, 사타구니. 4%)의 분포로 를 보여 수족다한증과 머리·안면 다한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발 다한증 환자군에서는 손과 발의 다한증이 함께 있는 경우가 90% 이상이었는데 특히 손에서 나는 땀이 더 큰 불편을 초래하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머리·얼굴 다한증 환자군에서는 머리와 얼굴의 땀이 동시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안면홍조를 겸해서 나타나는 경우도 15%를 차지했다.

 

하나로기한의원 이진화 원장은 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수족 다한증과 머리, 안면 다한증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발생 빈도가 높고 또한 업무, 대인 관계에서 불편을 느끼는 정도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손바닥과 발바닥의 다한증은 디자이너, 연주자, 수험생 등 긴장되고 꼼꼼한 작업을 하는 분들이 업무에 불편을 느껴서 치료를 받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머리와 얼굴의 다한증은 공기가 덮거나 맵고 따뜻한 음식을 먹을 때 혹은 조금만 긴장하면 머리와 얼굴에 땀이 줄줄 흘러서 대인관계에 곤란을 겪는 분들이 주로 내원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원장의 설명은 다한증으로 인한 불편이 어느 정도인지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다한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조금만 긴장해도, 조금만 매운 것을 먹거나 더운 곳에 가면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난다. 이는 땀을 나게 하는 자극에 뇌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에 따라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하여 땀샘이 열리기 때문이다. 교감신경이 지나친 흥분이 반복되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상실되어 결국 땀샘 조절 능력이 없어지고 작은 자극에도 땀이 줄줄 흐르고 조절이 되지 않는 심한 다한증으로 진행된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을 발생 양상과 원인에 따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환자 개개인의 체질적 특징을 결합하여 오장(五臟)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다한증을 치료한다. 이 과정에서 뇌와 교감신경의 흥분이 안정되고 땀샘 조절능력이 회복되어 다한증이 치료된다.

 

심담허겁(心膽虛怯)형 다한증은 신경이 예민하거나 불안, 긴장,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이 유형에서는 교감신경이 항시 흥분되어 조금만 정신적 압박을 받아도 바로 손, , 머리, 얼굴에 땀이 나며, 이 상태가 지속될수록 다한증이 심해진다. 심장과 담(, 쓸개)의 기운을 강화하는 심담강화(心膽强化)요법으로 교감신경의 흥분을 안정시키고 자율신경계 균형을 회복시키면 효과적으로 치료된다.

 

열성 체질(熱性體質)형 다한증은 체질적으로 속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열성 체질에서는 체열 조절을 위해 생리적으로 땀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고 교감신경이 흥분된 상태가 오래되면 점차 땀샘조절 기능이 상실되어 다한증이 발생한다. 이 경우는 간()과 위()의 열을 식히는 한약 처방으로 교감신경의 흥분을 안정시키고 땀샘 조절 능력을 회복시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허냉(虛冷)형 다한증은 원기(元氣)가 떨어지거나 체질적으로 원기가 약한 사람에게서 발생한다. 원기가 허하면 몸에서 진액(津液, 수분)을 제대로 간직하지 못하여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율신경계의 땀샘 조절 능력이 상실되어 다한증이 심해진다. 이 경우는 폐()와 비장(脾臟)의 기운을 보하여 자율신경계 균형을 회복시켜 다한증을 치료한다.

 

이진화 원장은 생태병리적 관점에서 다한증 유형을 분류하고, 다시 체질적 특징을 결합하여 오장(五臟)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다한증을 치료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율신경계의 땀샘 조절기능이 회복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치료 기전을 설명하면서 다한증 치료는 일시적으로 땀샘을 막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화 원장 copy.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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