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한의학과 박상현
지난 7월 9일, 대전 중구 효문화마을 대강당에서 제1회 전한련(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 한의 의료봉사가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봉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홍종현 학우(본과 4학년)를 중심으로, 박진성 학우(본과 1학년), 김태훈 학우(본과 1학년), 그리고 필자(본과 3학년)가 함께 뜻을 모아 약 2년간 준비한 행사였다. 대전 중구청, 중구보건소, 중구한의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한 소중한 결실이었다.
봉사 당일, 현장에는 이미 여러 선생님과 동료들이 이른 아침부터 사전 세팅과 안전 점검에 힘을 쏟고 있었다. 지도교수로 함께해 주신 한상윤 교수님(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진료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를 해주셨다.
학생 신분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선 값진 경험이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마주하며, 내가 배운 한의학이 누군가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체감할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날, 짧은 진료실 안에서 나눈 소소한 대화와 웃음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격려와 믿음은, 스스로 더 나은 한의사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의료의 본질은 사람을 향한 ‘마음’에 있다는 점을 느꼈다. 간단한 상담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진심을 담은 손길이 누군가에게는 큰 울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몸과 마음을 함께 살피는 한의학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더 깊이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전한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작은 봉사가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잊지 않고, 한의학의 따뜻한 가치를 널리 전할 수 있도록 필자 또한 계속해서 준비하고 행동하겠다.



위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