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공주교도소 공중보건의 안재서
『한의원으로 출근하기』는 한의원에서 처음 일하는 초보 직원들을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북이다. 저자 황진철은 잦은 직원 이직과 신규 직원 교육으로 고민하는 원장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자 한다. 저자는 비록 한의사는 아니지만, 10년간 한의원 사무장으로 일해왔으며, 해당 서적은 한의원 대표 최혜은 한의사의 감수를 거쳤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한의원에서 처음 일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한의학의 기본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경락, 경근, 혈자리, 망문문절의 진단법과 양도락 및 맥전도 검사 등 전문 진단 기기에 관해 설명하고, 초보 직원이 낯설어할 만한 침, 약침, 뜸, 한약, 부항술, 물리치료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다음으로는 한의원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한의원의 다양한 유형과 업무 영역을 소개하며, 업무를 진료, 진료 보조, 원무, 홍보 4가지로 구분한다. 진료는 한의사의 고유 영역임을 명확히 하고, 직원의 주요 업무인 진료 보조와 원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한의원 면접 시 요구되는 기본적인 태도와 용모에 대해 논한다.
뒤이어 한의원에서 일할 때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 나온다. 특히 환자를 응대하는 기술로 SOFTEN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SOFTEN은 각 기술의 줄임말로 S(smile) 밝은 미소로 환자 응대하기, O(open gestures) 개방적 표현과 몸동작, F(forward lean) 상체 앞으로 기울이기, T(touch) 스킨십과 환자와의 거리, E(eye contact) 눈높이에 맞춰 눈을 마주하고 대화하기, N(nod) 환자의 말에 몸으로 공감하기이다.
이어서 2장에서 언급했던 진료 보조 업무와 원무 업무를 상세히 다룬다. 원무 업무는 접수와 수납 과정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흐름도를 그래픽으로 제시한다. 초진 및 재진 환자를 구분하고, 보험 유형에 따라 세분화하여 설명한다. 또한 초진과 재진 환자 응대를 위한 모범 대화 스크립트를 제공하여 실무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현재 한의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보 환자와는 다른 TA 환자의 접수 및 수납 절차도 별도로 설명한다. 더불어 환자의 불만 사항에 대한 대응 방법과 예시를 포함하여 초보 직원들도 당황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원무 업무와 진단 장비 설명에 이어 치료실 보조업무를 다룬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베드, 전침기, 베개 등에 대한 상세한 사진과 설명을 제공한다. 환자의 자세에 따른 보조 방법, IR기, 핫팩, 침치료 준비, 전침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발침 및 의료폐기물 처리 방법도 함께 다룬다. 약침과 뜸 보조, 물리치료기에 대한 설명으로 치료실 보조업무 파트를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10년 이상 한의원 경력을 가진 저자가 신입 직원들을 위해 작성한 Q&A 섹션을 수록했다. 한의사에게는 당연할 수 있는 질문들이지만, 한의원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실무 지식이다.
결론적으로 『한의원으로 출근하기』는 10년간의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귀중한 가이드북이다.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려는 원장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전국의 수많은 한의사 원장님이 이 책이 제공하는 지혜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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