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여왕의 계절, 불청객은? 방광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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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계절, 불청객은? 방광염.

기사입력 2017.06.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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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과 여름의 사이, 장미의 계절로 자연은 화려하게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여성에게는 동시에 불청객이 찾아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바로 방광염이다. 비교적 다양한 연령층에서 만성 또는 과민성 방광염을 호소하며 특히 여성들은 지금 이 계절에 가장 많은 불편함을 호소한다. 더위의 시작으로 갈증이 나타나면 저절로 음수량이 늘어나거나 찬 음료를 찾게 된다. 

몸의 체액 균형은 크게 발한과 배뇨작용에 의해 유지하게 되는데 계절적으로 아직 피부의 발한대사가 왕성해지지 않아 주로 콩팥, 방광 등의 비뇨기계에서 처리하게 되는데 이때 갑작스레 늘어난 음수량으로 인해 과부하가 걸려 방광에 부담을 주게 되는 것이다. 

 만성, 과민성 방광염은 절박뇨, 빈뇨, 뇨량 감소, 잔뇨감, 배뇨통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항생제에 일시적으로 반응을 하나 이후 재발성으로 만성적 경과를 보이게 되며 방치하게 되면 야간뇨, 요실금 등의 2차적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방에서는 만성, 과민성 방광염을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감별 치료하게 된다. 갑작스런 방광염 증상으로 소변이 잦고, 소변량이 적으며 심할 때는 아랫배가 당기거나, 음부 소양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체질적으로 입마름이 심하고 소변색이 짙거나 냄새가 난다면 과잉된 열로 인해 체내 수분손실이 많아져 생기는 증상으로 이럴 때에는 금주와 동시에 과잉된 열을 식혀주어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약 처방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소변을 자주 보러 가는데 절박뇨로 인해 참지 못할 것 같고 소변색이 맑으며 소변횟수가 일 8회 이상 나타난다면 주로 아랫배가 냉하거나 타고난 방광이 허약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얼음음료나 카페인, 지나치게 단 음료를 피하고 좌욕을 하거나, 아랫배에 뜸을 뜨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비교적 소변을 자주 참거나 화장실을 가리고, 종아리나 얼굴이 자주 붓고, 업무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거나 장시간 자리를 지키며 근무해야하는 환자인 경우 심장의 열을 식혀주고 과민된 방광을 안정시켜주는 한약이 도움이 된다. 

방광염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한자리에 머물러 앉거나 다리를 꼬아 앉는 버릇을 피해야하며 주기적인 하체 운동으로 방광 및 괄약근의 긴장을 유지시켜주며 방광에 자극이 되는 술, 콜라, 녹차, 초콜릿, 커피 등의 카페인과 아이스 음료, 빙수, 냉면 등을 주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너무 강한 자극의 비데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지양해야 된다. 

남성들은 전립선 비대의 예방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방광염은 만성으로 이환되기가 쉬운 질환으로 일찍 한방치료의 도움을 받는다면 치료 예후가 상당히 좋은 질환 중에 하나이다. 불편감을 오래 참거나 그러려니 방치하지 말고 근본적인 한방 치료를 통해 경과의 재발과 2차 합병증의 병발을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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