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일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8일 고양시와 연천군에도 두 번째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적으로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해당 지역에서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의 일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지역사회 내 유행 차단을 위해 발령된다. 이번 조치는 고양시와 연천군에서
첫 군집사례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군집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가 1km 이내인 경우를 의미한다.
경기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및 위험 요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와 연천군에서는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와 함께, 안전 문자와 언론매체를 통해 거주자 및 방문자에게 감염 위험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환자 주변과 매개 모기 서식지에 대한 집중 방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 경보 발령에 따른 각종 조치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7월 7일 기준,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잠정 통계 기준 총 232명이며, 이 중 경기도 환자는 135명으로 전국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특히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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