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금연·절주·걷기’ 실천율 전국 평균 상회
경기도가 1,400만 도민의 건강 성적표라 할 수 있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도민들의 전반적인 건강 행태가 전국 평균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보건의료정책과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도내 48개 보건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보건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는 국가 승인 통계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도내 거주 성인 약 4만 3,6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원이 표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일대일로 대면하는 정밀 면접 방식을 채택했다. 조사 항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기초 건강 생활부터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 관리까지 총 23개 영역, 183개 문항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경기도의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자체 문항도 포함되어 조사의 입체감을 높였다.
조사 결과 중 가장 고무적인 지표는 ‘건강생활실천율’이다. 이는 금연과 절주, 걷기라는 건강의 3대 핵심 요소를 모두 실천하고 있는 비중을 의미하는데, 경기도는 38.9%를 기록하며 전국 중앙값인 36.1%를 가볍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광명시가 56.4%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도내 1위를 차지했으며, 용인시 수지구(52.9%)와 성남시 분당구(52.4%)가 그 뒤를 이어 높은 생활 수준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흡연과 음주 등 이른바 ‘건강 위해 요인’에 대한 관리 지표도 긍정적이다. 특히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28.5%로 나타나 전국 중앙값인 32.2%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과도한 음주로 인한 건강 손상을 측정하는 고위험음주율 역시 전국 평균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도가 꾸준히 추진해 온 금연 클리닉과 절주 캠페인이 도민들의 생활 속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만성질환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과 대응 능력 또한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의 적정 관리 수준을 가늠하는 ‘관리교육 이수율’ 분야에서 경기도는 전국 중앙값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질환을 단순히 인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관리 기법을 습득하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지표에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 질환 등 중증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는 이번 조사 데이터를 시군별 보건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여 지역 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표가 상대적으로 낮은 취약 지역에는 집중적인 자원을 투입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지역의 사례를 공유하여 도 전체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성현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가 지향하는 ‘건강한 경기’의 실천적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단순한 통계 분석을 넘어, 도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의료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만성질환 관리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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