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소서 61만 건 진료, 단계별 협력모델 구축…필수의료법 취지 실현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며, 소아 야간·휴일 진료의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밤과 주말, 공휴일에도 외래 진료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으로, 경기도 내 총 37개 병원이 지정돼 전국 130개소 중 28%를 차지한다. 2021년 5개소에서 올해 37개소로 6배 이상 확대하며, 올 상반기 기준 61만 7천 건에 달하는 진료실적을 기록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휴일 경증 소아환자 진료를 통해 응급실 혼잡을 줄이고 중증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마련해왔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9월 국회를 통과한 ‘필수의료 강화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의 취지와도 부합한다. 경기도는 필수의료 서비스의 적시 제공을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 협력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경기도는 사업 실효성 강화를 위해 운영시간 준수 여부를 반기마다 점검하고, 복지부와 협력해 성과평가 기준 마련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운영시간을 주 51시간 이상 확대하는 기관도 6개로 늘리고, 사업비 지원 대상을 28개소로 확충했다. 미지정 지역의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가 참여를 유도하고 이달 중 신규 병원 공모도 추진한다.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어려운 소규모 의원 등 취약지역에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을 통해 11개 기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1개 기관은 최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전환되는 등 단계적 진료체계 확립에 성공했다.
현재 경기도 소아 진료체계는 중증환자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분당차병원, 아주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경증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 및 취약지 진료기관으로 유도하는 등 의료기관 종별 역할이 분명히 구분된 단계별 모델로 자리잡았다.
유권수 경기도 응급의료과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은 단순한 야간진료기관을 넘어, 도민 누구나 필요할 때 필수 의료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운영시간 확대와 취약지 지원을 지속해 언제 어디서든 아이를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완성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달빛어린이병원 현황 및 진료정보는 경기도 공식 누리집(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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