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부 장관, 진천군 ‘돌봄스테이션’ 점검... 병원 간호 개념 지역 확대, 2026년 3월 전국 통합돌봄 시행 대비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2025년 12월 12일 충청북도 진천군을 방문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충청북도 및 진천군 공무원,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을 2026년 3월 전국적으로 시행하기에 앞서, 지역사회 기반 통합 돌봄 모델의 성공적 정착을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함이었다. 진천군은 '살아서는 진천에 거한다는 뜻'의 '생거진천'이라는 지역 슬로건에 걸맞게, 병원 중심이 아닌 ‘내 집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며 전국 시행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진천군과 같이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장기 입원 환자를 포함한 돌봄 필요 대상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진천군이 운영하는 ‘돌봄스테이션’은 이번 통합 돌봄 모델의 핵심적인 인프라로 손꼽힌다. 이 모델은 "병원의 병동 환자 간호" 개념을 지역사회로 확장한 형태로, 간호사가 재가 노인을 직접 케어하는 방식이다. 돌봄스테이션은 담당 간호사를 중심으로 간호, 재활, 영양 등 필요한 방문 의료 서비스를 연계, 조정, 중재하여 대상자에게 통합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퇴원 환자 및 보건·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 주민이다. 이처럼 통합 간호 서비스를 지역사회로 끌어들임으로써,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돌봄스테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매우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방문간호는 6개월 동안 총 9회(방문 5회, 전화 4회) 제공되며, 1회당 60분의 방문과 10분의 전화 상담으로 이루어져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방문진료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1회부터 최대 12회까지 지원되며, 1회당 20분에서 30분이 소요되어 만성질환 관리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방문영양 서비스는 영양 상태에 따라 최대 6회(방문 4회, 전화 2회)를 제공하며, 방문재활 서비스는 건강 상태에 따라 최대 4회 지원된다. 이 외에도 필요한 경우 방문약료 서비스가 지원되어, 복약 지도를 통해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 정확한 투약 관리를 돕는다. 이처럼 다양한 전문 서비스가 가정 내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됨으로써, 병원 외 환경에서도 환자가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정은경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2026년 3월 통합돌봄 사업 전국 시행을 앞두고, 진천군과 같이 지역이 주도하고 현장이 중심이 된 통합 돌봄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국에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 입원 후 퇴원한 의료급여 수급자를 포함하여 돌봄이 필요한 모든 국민이 익숙한 환경인 '내 집'에서 안정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지향하는 돌봄 복지 시스템의 목표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진천군의 성공 사례를 전국의 지자체에 공유하고 벤치마킹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향후 각 지자체의 특성을 살린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의료·요양·돌봄의 통합을 통해 국민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 지역 중심의 통합 돌봄 안전망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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