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지난 12월 30일,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을 갖춘 9개 의료기관을 ‘제5기 3차년도(2026~2028년) 전문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2026년부터 전국적으로 총 118개의 전문병원이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한방 의료기관은 총 10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한방 전문병원은 질환별로 한방척추와 한방중풍두 가지 분야에서 운영된다.
한방척추 분야 (9개소) : 자생한방병원(서울 강남)을 필두로 해운대자생한방병원(부산), 부천자생한방병원(경기), 인천자생한방병원(인천), 대전자생한방병원(대전), 대구자생한방병원(대구), 창원자생한방병원(경남), 광주자생한방병원(광주) 등 전국 주요 거점의 자생한방병원 8곳과 서울 서초구의 모커리한방병원이 포함되었다. 다만, 2025년 10개소였던 한방척추 전문병원은 2026년 9개소로 1곳 감소했다.
한방중풍 분야 (1개소) :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유일하게 지정되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되었다. 이번 지정 역시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엄격한 지정기준을 충족한 기관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한방병원들은 향후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광고 시에도 ‘전문’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갖는다. 또한, 의료질 평가 결과 등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향후 지역 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병원을 더욱 확대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은 “전문병원은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 전문병원의 역할과 성과를 반영한 평가와 보상체계를 검토하여 지역 의료의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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