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5년 생존율 73.7%로 역대 최고-
신규 환자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암’, 전립선암 남성 발생 1위 등극
우리나라 암환자 273만 명 시대를 맞아 암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 기술의 발전과 국가 암검진 사업의 영향으로 조기 진단이 늘어나면서 암이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처럼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20일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를 기록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는 총 28만 8,613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실제로 신규 암환자의 절반 이상인 50.4%(14만 5,452명)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암 생존율이 높아진 핵심 요인은 ‘조기 발견’이다. 암 진단 시 암세포가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 단계에서 발견된 비율은 51.8%로, 2005년(45.6%) 대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 암유병자(1999년 이후 암 확진 후 생존자)는 총 273만 2,906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은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3명으로 이들 국가보다 현저히 낮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조기 검진과 치료 성과로 암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고령 사회에 대비해 암 예방 및 조기 진단은 물론, 암 생존자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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