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고령화 대응 위한 ‘정책 파트너’ 역할… 도민의 목소리를 경기도 인구 정책의 핵심으로
경기도가 저출생과 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제3기 인구정책 도민참여단’ 모집에 나선다. 이번 도민참여단은 총 100명 규모로 구성되며, 단순한 정책 모니터링을 넘어 인구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경기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적인 ‘정책 파트너’로서 활동하게 된다. 인구 정책의 패러다임을 행정 주도에서 ‘도민 참여형’으로 전환하려는 경기도의 강한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 절벽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경기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도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2021년부터 도민참여단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모집하는 제3기 참여단은 인구 정책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연령·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선발할 예정이다.
제3기 도민참여단의 주요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기존 인구 정책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피드백이다. 경기도가 시행 중인 돌봄, 주거, 일자리 등 다양한 인구 관련 사업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도민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개선점을 제안한다. 둘째,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 발굴이다. 도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인구 문제와 관련된 불편 사항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특수성을 살린 창의적인 인구 정책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저출생 및 고령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과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게 된다.
지난 1·2기 도민참여단의 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정기 회의와 분과별 토론을 통해 수십 건의 정책 제안을 내놓았으며, 이 중 일부는 실제 경기도 예산 편성이나 사업 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육아 휴직 장려를 위한 기업 지원책이나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돕는 구체적인 서비스 제안 등은 행정에서 놓치기 쉬운 세밀한 부분까지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3기 참여단은 이러한 선행 기수들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여단으로 선정된 도민에게는 소정의 활동 수당과 함께 우수 활동자에 대한 표창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인구 정책 전문가와의 워크숍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구 문제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을 기회도 주어진다. 이는 도민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인구 정책 리더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접수는 경기도청 누리집이나 경기도 인구정책 도민참여단 전용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 인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안희정 경기도 인구정책담당관은 “인구 문제는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도민의 생생한 경험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경기도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만큼, 인구 정책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열정 있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참여단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의 밑거름으로 삼아, ‘아이 키우기 좋고 노후가 든든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급변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경기도가 시도하는 ‘도민 참여형 인구 거버넌스’가 어떤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행복한 인구 정책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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