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전문가 3배 확충·현장 중심 실전 훈련 강화... 디지털 플랫폼 기반 스마트 방역 체계 안착
경기도가 예기치 못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1,400만 도민의 안전을 사수하기 위해 방역 사령탑 역할을 하는 전문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실전 대응력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경기도 감염병관리과는 지난해 방역 전담 인력의 비약적인 증원과 현장 중심의 고강도 훈련을 통해 더욱 촘촘하고 정교한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방역 현장의 ‘야전 사령관’이라 불리는 방역관의 공격적인 확충이다. 경기도는 기존 6명에 불과했던 방역관을 17명(도 2명, 시·군 15명)으로 3배 가까이 늘리며 지역별 방역 책임제를 공고히 했다. 여기에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핵심 인력인 역학조사관 또한 도 소속 15명과 시·군 소속 107명을 합쳐 총 122명까지 확보함으로써, 감염병 발생 초기 단계에서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를 탄탄하게 다졌다.
전문 인력의 양적 팽창에 걸맞은 질적 고도화도 함께 이뤄졌다. 도는 지난해 에볼라, 메르스(MERS) 등 해외 유입 가능성이 큰 고위험 병원체에 대비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 등 일상 속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서도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 도상 훈련을 지속하며 현장 요원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날카롭게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방역’의 안착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경기도는 자체 운영 중인 ‘감염병 관리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에만 2만 건이 넘는 방역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이는 과거 수작업이나 단편적인 보고 시스템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병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가능하게 하는 과학적 방역의 토대가 되었다는 평가다.
민관 협력과 도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소통 행보도 멈추지 않았다. 경기도는 감염병 예방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작년 한 해 동안 약 1만 1천 명의 도민에게 올바른 방역 지식을 전파했다. 아울러 감염병 관리 위원회와 민관협력기구를 상시 가동하며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즉각 반영하는 유연한 대응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은숙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해의 성과는 단순히 지표상의 수치를 넘어 경기도가 어떤 변종 바이러스의 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생적인 방역 복원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와 첨단 분석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방역 안심 경기’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 방역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는 향후에도 변화하는 감염병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의료계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도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가 되는 참여형 보건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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